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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제약 두 자릿수 성장…영업이익은 위축

  • 허현아
  • 2010-04-02 06:28:03
  • 요약
  • 제약사 42곳 2009년도 누적매출 현황 분석

지난해 상장 제약사 매출이 평균 두 자릿수 성장했다.

경기침체와 제약산업 전반의 규제 강화에도 불구하고 성장세를 유지한 것.

반면 외형적 성장에도 불구하고 상당수 업체들의 영업은 위축돼 정부당국의 강도높은 리베이트 조사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코스피 상장 제약사 24곳 실적(2009), 단위=억원, %
1일 데일리팜이 지난해 실적을 공개한 상장제약사들의 누적매출을 집계한 결과 코스피 제약사 24곳이 6조5550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전년도 5조8802억원보다 11.48% 성장했다. 영업이익은 11%, 순이익은 26%나 늘었다.

동아제약이 제약업계 첫 8000억 고지를 점령했으며, 신종플루 특수를 업은 녹십자 매출이 20% 이상 늘어나 성장을 견인했다.

유한양행, 한미약품 등 2위 다툼에 나섰던 상위사들도 5000억대 수준이던 매출을 6000억원대로 끌어올리며 선전했다.

전체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동반 성장한 가운데 일부 업체들의 수익은 감소했다.

한미약품, 한독약품 등의 영업이익이 20% 이상 하락했으며, 삼일제약과 영진약품공업의 영업이익이 적자 전환됐다.

한올제약, 명문제약, 근화제약 등 중소업체들의 이익률 감소도 나타났다.

코스닥 상장 제약사 18곳 실적(2009), 단위=억원,%
코스닥 제약사들도 매출 1조원대를 열며 두 자릿수 성장했다.

코스닥 상장 18개 제약사들은 지난해 총 1조179억원의 매출을 올려 전년도 8670억원보다 17% 상승했다.

전년도 936억원이던 영업이익은 1055억원으로 13% 증가했으나, 순이익은 622억원에서 612억원으로 소폭 감소했다.

업체별로 안국약품(32%), 서울제약(28%), 경동제약(28%), 대한약품(21%) 등의 매출이 20% 이상 성장했다.

매출 성장률이 가장 높은 안국약품은 영업이익이 30%, 순이익이 268%나 증가했다.

매출이 19% 성장한 진양제약도 영업이익 122%, 순이익 490% 증가를 기록하며 승승장구했다.

반면 휴온스, 화일약품, 삼천당제약, 삼아제약, 고려제약 등의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동반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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