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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국적사 영업 위축…판관·접대비 감소 추세

  • 허현아
  • 2010-04-13 06:47:39
  • 요약
  • 상위사 14곳 현황 분석…업체별 최대 40%대 감소

다국적제약회사들이 의약품 영업에 사용하는 판매관리비 지출이 확연히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제약업계에 불어닥친 리베이트 조사와 규제 분위기 조정에 따른 위축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자료=금감원, 단위=억원, %
데일리팜이 금융감독원을 통해 지난해 실적을 공개한 주요 다국적사의 판매관리비와 접대비를 분석한 결과 매출 1000억원 이상 14곳 중 7곳의 판관비 비중이 감소했다.

한국로슈는 매출액에서 판관비가 차지하는 비중을 전년 대비 45% 줄여 감소폭이 가장 두드러졌다.

이외 한국애보트(12.5%), 박스터(11.4%), 한국아스트라제네카(9.8%), 한국얀센(6.1%) 등 다수 업체도 감소세를 기록했다.

반면 한국노바티스(19.4%), 한국오츠카(18.7%), 한국베링거인겔하임(14.9%) 등 일부 업체의 판관비 지출은 증가해 대조를 이뤘다.

한국MSD, 글락소스미스클라인, 한국아스트라제네카, 한국와이어스를 제외한 대부분 업체들은 접대비도 줄였다.

분석 대상 제약사 중 9곳이 접대비 지출을 줄이고 1곳이 예년 수준을 유지한 것.

업체별로 한국오츠카와 한국얀센이 접대비를 각각 44%, 41.3% 감소시켰다.

한국애보트(35.1%), 박스터(30.9%), 베링거인겔하임(25.8%), 한국노바티스(25.7%) 등이 비교적 큰 폭으로 줄었다.

이외 지난해 구조조정을 단행한 일부 제약사들은 퇴직 급여 지출이 판관비 변동에 결정적으로 작용했다.

자체 구조조정을 단행한 사노피-아벤티스는 판관비 가운데 급여지출 비중이 25%에서 32%로 늘어났다.

통상적인 임금 인상과 퇴직급여 외에 퇴직 위로금 94억원이 추가 발생하는 등 구조조정 비용이 부담으로 작용했다.

화이자에 흡수 합병된 와이어스도 퇴직 급여가 전년 대비 10억 가까이 추가 발생했지만, 합병 작업이 가시화된 작년 12월 이후 상황은 자료에 반영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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