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 WHO에 600만달러 규모 백신 납품
- 박철민
- 2010-04-20 10:5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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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제적 품질 인정, 수출 청신호…이달 내 승인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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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십자(대표 조순태)는 계절독감백신 '지씨플루주'(GCFlu)를 WHO 산하기관인 PAHO(범 美보건기구)로부터 2010년 상반기 우선 공급분으로 약 600만 달러 규모의 주문을 받았다고 20일 밝혔다.
이에 따라 녹십자는 지난해 국내 최초 독감백신 생산에 성공해 세계에서 12번째로 독감백신 자급자족을 실현한 데 이어, 올해는 세계시장까지 진출하게 되는 쾌거를 이루게 됐다.
이번 공급계약분은 PAHO가 당초 요청한 규모의 절반 정도 물량이다. 녹십자는 "다가올 국내 독감시즌을 위한 국내 공급물량 생산이 우선이라고 판단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이번에 수출되는 백신은 소아용이며, 올해 2분기까지 납품된다.
통상 계절독감백신은 3가지 항원이 들어가 있는 3가 백신으로 제조되는데, 이번에 수출되는 백신은 2가지 항원만이 포함된 2가 백신이다.
지난 2월 WHO 회의에서 발표된 올해 유행이 예상되는 3가지 계절독감백신 균주 중에 신종플루(H1N1)가 포함됐고, PAHO가 이미 신종플루(H1N1)백신을 확보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한편 녹십자는 독감백신의 WHO 승인(UN prequalified vaccines) 막바지 작업에 한창이다.
녹십자는 "WHO가 지난해 12월, 직접 녹십자 화순백신공장 실사를 진행했고 녹십자의 독감백신 샘플이 WHO의 엄격한 샘플테스트를 통과했다"며 "4월 내 WHO 승인이 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독감백신이 WHO 승인을 받게 되면, 새로운 수출 활로가 열릴 것으로 기대된다. WHO 산하기관에서 백신을 구입할 경우 승인받은 제품만을 구입하게 되기 때문이다.
녹십자는 "이번 지씨플루 주의 PAHO와 공급계약 체결을 비롯, 독감백신의 WHO 승인 건은 녹십자 독감백신이 국제적으로 품질 및 안전성, 유효성을 인정받은 것"이라며 "이를 초석으로 WHO 산하기관 등의 대규모 공급계약 체결은 물론 향후 남미, 아시아, 중동 지역으로의 개별적 수출 확대도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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