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I 공청회장서 사진 찍힌 약사들 줄소환 예고
- 박동준
- 2010-07-30 12:2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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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명진·정남일 씨도 경찰 출두…서울시경, 수사 진두지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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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김현태 경기도약사회장과 신충웅 전 관악구약사회장 선에서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됐던 KDI의 전문자격사 선진화 방안 공청회 무산 관련 경찰 조사가 전방위로 확대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30일 지역 약사회에 따르면 김 회장과 신 전 회장에 이어 지난 5월 정명진 전 약사회 부회장이 KDI 공청회를 무산시켰다는 이유로 경찰조사를 받은데 이어 최근에는 성북구약 정남일 회장까지 경찰에 소환됐다.

당시 공청회 단상점거에는 약사회장 및 시·도 약사회장 선거 참모들로 활동했던 전현직 약사회 임원들이 대거 참여했다는 점에서 이들이 줄줄이 경찰에 소환되는 사태가 벌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현재 경찰은 공청회 단상점거자 등을 중심으로 신분이 확인되는데로 업무방해 혐의를 적용해 관할 경찰서에 수사지시를 내리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경찰 조사가 일시에 진행되지 않고 소환시기를 달리하고 있는 것도 현장에서 촬영된 사진을 통해 신원을 확인한데 다소 시간이 걸리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정남일 회장은 "KDI 공청회를 무산시켰다는 이유로 피의자 신분으로 관할 경찰서에서 조사를 받았다"며 "경찰은 단상점거 등 정부 예산을 들여 진행한 행사를 무산시킨 것은 명백한 업무방해라고 판다하고 있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정 회장은 "단상점거 장면 등 경찰이 사진을 모두 확보하고 있었다"며 "얼굴이 노출된 인사들은 신분확인 작업을 거친 후 모두 불러들일 조짐"이라고 예상했다.
경찰 역시 이번 KDI 공청회 무산 관련 수사가 현장에서 실력행사에 나섰던 인사들 상당수를 대상으로 하고 있다는 점을 부정하지 않는 모양새다.
경찰 관계자는 "지방청이 수사지시를 내려 관할 경찰서가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현장 사진을 기준으로 인적사항이 확인되면 수사지시를 내리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KDI 공청회 방해로 100만원의 벌금명령이 내려진 김 회장과 신 전 회장은 이에 불복해 정식 재판을 청구, 내달 13일 서울중앙지법에서 1차 공판이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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