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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설약대 신약개발, 제약사 기부 안받는다"

  • 이혜경
  • 2010-08-30 16:32:33
  • 요약
  • 이철 연세의료원장, 신설 약대·제약사 신약 공동개발 추진

이철 연세대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신설 연세대 약학대학과 제약회사가 참여한 신약개발 투자에 제약회사 기부는 받지 않을 계획이다."

이철 신임 연세대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이 30일 취임 기자간담회를 갖고 의료 산업화를 위한 향후 전략을 설명했다.

이 원장은 "의료원과 제약회사, 전자회사, 통신회사 등의 융합을 통해 의료산업화를 추진할 것"이라며 "목표는 의생명공학 융합 연구, 중개·임상연구, 신약개발, 외국인 환자유치 등을 통해 세계적인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이 원장은 "신약개발에 있어 제약사의 투자는 일절 받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펀드라이징은 의료와 무관한 업체와 진행할 것"이라며 "국내에서 처음으로 기부문화를 조성한 세브란스병원인 만큼 책임과 소명의식을 갖고 있다"고 언급했다.

따라서 연세의료원의 창시자인 세브란스씨와 같이 사회 사업을 통한 기부 문화 조성으로 신약개발 펀드라이징을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제약회사와 융합을 위해 교수들에게 제약회사 임직원들과의 다양한 교류를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이 원장은 "신약 개발을 위해서는 유수한 제약회사의 연구 시설이나 방법에 대한 정보가 중요하다"며 "아이디어를 얻기 위해 의대 교수를 상대로 제약사 중앙연구 시설 투어 등의 시간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지적고부가가치 산업인 의생명공학 융합 연구 분야 투자도 계획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중개와 융합연구가 주를 이루는 의과학 분야의 변화에 발맞춰 세계 주요 의료클러스터와 공동으로 중개-임상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 원장은 "의료산업화 화두인 외국인 환자 유치를 위해 인천에 설립될 송도국제병원을 국제화의 관문으로 적극 활용, 세브란스병원 브랜드를 세계에 알릴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이 같은 사업 추진을 위해 필요한 전략 가운데 하나로 다양한 인재육성 방안을 손꼽았다.

이 원장은 "석좌교수제 도입으로 세계적 석학을 유치하고 의료원 산하 평생 교육 전담기구를 신설할 것"이라며 "교수를 위한 미니 MBA과정을 개설하겠다"고 밝혔다.

덧붙여 "한국, 중국, 일본 등 동북아 3국 간 자유로운 인적교류를 위해 '에라스무스' 프로젝트를 시행, 글로벌 마인드를 갖춘 인재를 육성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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