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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제약 CEO "보이지 않은 차별 서운했다"

  • 이탁순
  • 2010-09-11 07:48:05
  • 노연홍 식약청장과 간담회…"중소제약 육성 약속"

10일 한림제약에서 열린 간담회 모습.
중소제약 CEO들이 식약청장과 만난 자리에서 그동안 서운함을 토로했다.

노연홍 식약청장은 앞으로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실질적인 중소기업 육성을 약속했다.

10일 오후 용인에 위치한 한림제약에서는 제약협회 균형발전위원회 소속 CEO 10명과 식약청장과의 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간담회에서 중소제약 CEO들은 최근 연장이 결정된 위탁·공동생동 제한규정, 개량신약 자료제출 범위, 소포장 등 제도 개선을 건의했다.

노연홍 청장(오른쪽은 장병원 의약품국장)
노 청장은 식약청과 심평원이 개량신약 심사잣대가 상이하다는 지적에 "앞으로 식약청 심사결정이 적극 인정될 수 있도록 복지부와 더 긴밀한 협의를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기허가품목 위탁생동 문제와 관련해서는 "해외에서도 생동성시험을 거치는 것이 관례라고 들었다"며 "과학과 정책적인 사항 중간적 영역에서 문제를 풀 수 있도록 깊숙하게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선희 의약품심사부장은 "기허가품목의 위탁생동 제한으로 대조약과 똑같은 약이 생동성시험을 진행하는 문제는 과학적으로는 의미 없다"면서도 "규제를 풀게 되면 일부 오리지널사에 위탁이 몰릴 수 있는 정책적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어 추후 심도있는 논의를 진행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소포장 제도 개선 건의에 대해서는 새 제도가 이제 막 시작된 만큼 지켜보자는 입장을 나타냈다.

일성신약 윤석근 사장
일성신약 윤석근 사장은 "식약청이 상위제약사와 비교할 때 중소제약에 대해서는 눈에 보이지 않는 차별을 해왔다"면서 "특히 최근 공동·위탁생동 제한규정 연장 문제에서는 중소제약에 대한 배려가 아쉬웠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이에 노 청장은 "정책집행에 있어 차별적 요소는 없어야 한다"며 "앞으로 이런 문제가 제기되지 않도록 정책의 일관성과 투명한 행정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더불어 노 청장은 "앞으로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시스템을 구축해 나갈 것"이라며 이에 정보제공 확대와 난립돼 있는 규정 정리를 약속했다. 식약청은 지난 3일 중소기업청과 MOU 체결을 통해 역량있는 중소제약사에 실질적인 지원이 갈 수 있도록 사업을 추진해나갈 예정이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서는 ▲건일제약 김영중 사장 ▲경동제약 이병석 사장 ▲대원제약 백승열 사장 ▲동구제약 조용준 사장 ▲비씨월드제약 홍성한 사장 ▲유영제약 유우평 사장 ▲일성신약 윤석근 사장 ▲진양제약 최재준 사장 ▲한림제약 김정진 사장 ▲한올바이오파마 김성욱 사장 ▲휴온스 윤성태 부회장이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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