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반디아' 사용중지 여파…당뇨약 시장 재편 불가피
- 최봉영
- 2010-09-25 06:4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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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누비아·가브스 등 성장에 날개…경쟁품목에 호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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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의약품안전청은 지난 24일 아반디아 등 로시글리타존 제제가 함유된 15개 당뇨약 제품에 대해 처방·조제 등 사용을 중지시킨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 유럽 EMA에서 심혈관계 위험성이 유익성을 상회한다는 판단하에 시판중단을 권고했고, 미국 FDA에서는 다른 치료법으로 혈당조절이 안되는 환자 등에게만 사용을 제한한 데 대한 대한 후속 조치다.
식약청의 이 같은 결정은 사실상 시장 퇴출에 버금가는 조치에 해당돼 경쟁 제품에는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현재 로시글리타존 성분은 한국GSK '아반디아', '아반다메트', '아반다릴', 사노피아벤티스 '아마반', 유한양행 '로시타존' 등 5종이 있다.
이 중 아반디아는 지난해 188억원 가량의 처방액을 기록해 시장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아반다메트와 아반다릴은 각각 53억원과 23억원 가량을 기록한 바 있다.
아마반은 지난해 24억원 가량이 처방됐으며, 로시타존은 제품은 등록돼 있으나 처방액은 미미한 수준이다.

현재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품목은 한독약품 '아마릴', MSD '자누비아', 대웅제약 '다이아벡스', 부광약품 '차옥타시드', CJ '베이슨', 노바티스 '가브스' 등이 당뇨약 시장 상위 품목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아마릴, 다이아벡스, 차옥티스, 베이슨 등은 성장이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어 시장 성장의 기회를 갖게 됐다.
또 자누비아, 가브스 등 DPP-4 계열 제품들은 처방약 시장에서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어 처방액 증가에 날개를 달 것으로 예상된다.
한 개원의는 로시글리타존 관련한 부작용 이슈는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지만 일부 의사들은 처방을 지속해 왔다"며 "식약청의 이번 조치로 대다수 의사들은 처방 변경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로시글리타존의 사용제한으로 인한 반사이익이 특정약물로 집중되지는 않겠지만, 경쟁 약물들에 대한 호재로 작용할 것은 틀림없는 사실"이라고 말했다.
한편, GSK는 이번 결정에 대해 "아반디아 등이 꼭 필요한 환자들에 있어서는 사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완전 퇴출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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