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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제약 영업사원 이직 확산…미결금액 부담

  • 가인호
  • 2010-11-02 06:48:11
  • 요약
  • 일부 업체 대거 이탈 조짐, 구조조정 움직임도 포착

상위제약사 영업사원들의 이직사례가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견 제약사에 이어 상위 제약사 영업사원들도 이직 사례가 속출하고 있어 주목된다. 특히 일부 업체는 다시 한번 조직 개편을 앞두고 있는 등 제약업계가 몸살을 앓고 있다.

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일부 상위제약사 영업사원들이 쌍벌제 시행을 앞두고 대규모 이직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업계에 따르면 현재 상위제약사인 B사와 C사 등이 조직 확대 차원에서 경력 영업직을 채용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는데, 이들 기업에 일부 상위제약사 영업사원들의 지원이 몰렸다는 것.

실제로 상위 A제약사의 경우 영업사원 십수명이 한꺼번에 타 상위 제약사 경력 영업직에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관련 A사 관계자는 “최근 영업 책임자가 바뀌면서 영업패턴에 큰 변화가 생겼다”며 “일부 영업사원들이 이같은 환경에 적응하지 못하고 이탈하는 사례가 생기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경력직 영업사원을 채용하고 있는 상위 B사 관계자는 “현재 경력직 영업사원을 채용하고 있다”며 “그러나 특정 제약사 영업직들이 대거 지원한것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B사의 경우 경력직 영업사원 영입을 통해 공격적인 영업을 전개한다는 방침을 세운바 있다.

경력직 영업사원을 채용 진행중인 상위 C제약사 관계자도 “영업조직 확대 차원에서 경력직 영업사원을 모집하고 있다”며 “이직을 희망하는 영업사원들의 관심이 높은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특히 상위 D제약사의 경우 실적 부진이 이어지면서 다시 한번 영업사원 구조조정을 계획중인 것으로 알려지는 등 상당한 재편이 예고된다.

이처럼 상위제약사 영업사원들의 대규모 이직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는 것은 리베이트 근절법 시행이후 각 제약사마다 달라진 영업패턴에 적응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상당수 제약 영업사원들이 지난해를 기점으로 미결 금액에 몸살을 앓게 되면서 향후 이직이나 영업직 포기 사례는 계속 증가할 것이라는 것이 업계의 설명이다.

실제로 최근 영업사원들의 미결 실태를 파악한 결과 상당수가 마이너스 통장을 개설해 개별적인 리베이트를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으며, 영업팀별로 많게는 수억원대에 이르는 미결 금액이 쌓여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약업계 한 영업팀장은 “쌍벌제 시행을 앞두고 의사들이 여전히 다른 제약사들과 비교하면서 리베이트 제공을 요구하고 있기 때문에 미결금액이 계속 쌓이고 있다”며 “이같은 악순환이 이어질 경우 중소제약사는 물론 상위사 영업사원들의 이직 사례도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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