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사회, 내달 심야약국 공청회…"쓴소리 듣겠다"
- 박동준
- 2010-11-18 06:45:01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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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범사업 평가·개선안 도출…경실련 등 섭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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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회는 심야응급약국 운영에 대한 동력이 갈수록 저하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개최되는 이번 공청회를 통해 시범사업에 대한 평가와 개선방안을 도출한다는 것이다.
18일 약사회에 따르면 심야응급약국 시범사업 종료가 임박해 오면서 내달 13일을 전후해 정부, 국회, 시민단체 등이 참여하는 시범사업 공청회를 계획하고 있다.
약사회 내부적으로 심야응급약국 운영에 대한 부분적인 점검은 이뤄져 왔지만 5개월 가량 진행된 사업 결과를 외부에 공개하고 전반적인 평가 작업을 거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약사회는 이번 공청회에 심야응급약국 운영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는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을 토론자로 섭외하는 등 평가에 객관성을 기할 수 있도록 한다는 입장이다.
그 동안 경실련은 심야응급약국 시범사업을 일반약 약국 외 판매를 저지하기 위한 약사회의 '꼼수'로 평가절하하고 그나마도 제대로 운영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해 왔다.
약사회의 이 같은 계획은 심야응급약국 시범사업에 대한 회의적 시각이 확산되는 상황에서 평가작업마저 자화자찬식으로 이뤄질 경우 외부의 더 큰 비판에 직면할 수 있다는 것을 우려한 결과이다.
또한 내부적으로는 심야응급약국에 대한 회원들의 위기감을 고취시켜 시범사업 이후에도 운영의 지속성을 확보하겠다는 의도도 담겨있는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심야응급약국은 시범사업에도 불구하고 약사 사회 내부에서 시행 불가를 주장하는 목소리가 터져나오는 등 회원들의 참여 의지를 제대로 이끌어 내지 못하는 문제점도 드러냈던 것이 사실이다.
이에 약사회는 이번 공청회를 통해 제기된 외부 비판과 심야시간대 의약품 구매 수요 현황을 종합해 시범사업 이후 심야응급약국 운영의 효율성을 확보할 수 있는 개선안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약사회 관계자는 "심야응급약국에 대한 객관적인 평가가 나와야 제대로 된 개선안도 도출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는 시범사업 이후에도 심야응급약국 운영을 이어가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다른 관계자도 "경실련 등을 섭외하는 것은 한 마디로 쓴소리를 듣겠다는 것이다"며 "시범사업 기간 중 약사 사회가 보여준 모습에 대한 반성과 평가를 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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