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의협 "경만호, 의사협회장직에서도 물러나야"
- 최은택
- 2010-11-24 16:0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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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적절한 '오바마' 발언 협회격 떨어뜨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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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주의실천의사협회(인의협)가 부적절한 발언으로 의사협회의 격을 떨어뜨렸다면서 경만호 회장의 의사협회장직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다.
단체는 24일 설명을 통해 “경 회장은 남북 이산가족 2차 상봉단장으로 속초에서 열린 공동취재단 만찬장에 참석해 타국의 대통령 이름을 빗대어 ‘오빠 바라만 보지 말고 마음대로 해’라는 뜻의 성희롱적 발언을 내뱉어 10만 의사의 명예뿐만 아니라 나라의 격까지 떨어뜨렸다”고 지적했다.
또한 “이어진 술자리에서는 딸뻘 되는 참석자에게 ‘여자는 예쁘기만 하면 돼’라고 한 성차별적인 발언까지 추가해 땅에 떨어진 의사협회의 위상을 다시 한 번 짓밟고 말았다”고 질타했다.
단체는 “그러나 경 회장은 이런 물의에도 불구하고 불과 2개월 남짓 남은 적십자사 부총재직만 사임했을 뿐 의협회장직은 아직도 놓지 않고 버티고 있다”면서 “반성은커녕 자신을 비판하는 회원들에게 오히려 책임을 돌리고, 비판적인 발언을 막고자 회원들의 플라자 접근권한을 차단하는 조치까지 자행했다”고 비판했다.
단체는 이와 함께 “경 회장은 지난 17일에는 소위 ‘대회원서신문’을 통해 의사협회의 불법적인 정치적 로비자금을 조성한다는 둥 친의협 꼭두각시시민단체를 만든다는 둥 도무지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없는 명목하에 의사협회 공금을 횡령하거나 남용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경 회장은 당선된 이후 밖으로는 권력에 대해 무조건 지지와 추종으로 국민의 건강과 10만 의사의 자존과 이해에 반하는 주장과 행태도 서슴지 않았다”고 질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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