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의대·지역국립대 집중증원...약대 자퇴 연쇄반응
- 정흥준
- 2024-03-19 11:42:57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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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 20일 의대 증원 대학별 배분 발표
- 지방 거점국립대와 미니의대 중점 증원 전망
- 약대 있는 대학 14곳...의대 도전 약대생 이탈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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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정부가 의대 증원 배분 계획을 내일(20일)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중점 배분될 것으로 예상되는 미니 의대와 지역국립대에서는 약대생들의 자퇴가 급증할 전망이다.
정부는 입학정원 50명 미만인 미니 의대 17곳과 비수도권 거점국립대 9곳을 중점 증원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비수도권 거점국립대이면서 미니 의대인 곳은 강원대, 제주대, 충북대 3곳이다. 중복을 제외하면 23개 대학에 증원 인원이 집중 배분되는 셈이다.

이중 약대가 있는 곳은 성균관대, 아주대, 차의과학대, 가천대, 강원대, 단국대, 충북대, 대구가톨릭대, 제주대로 9곳이다.
비수도권 거점국립대 9곳 중에서도 경상국립대와 전남대, 충남대, 부산대, 전북대에 약대가 공존해있다.
의대 정원이 집중 배분되는 미니의대와 거점국립대 23곳 중 14개 대학에 약대가 운영되고 있는 것이다.
상위권 수험생들은 의대와 약대를 동시에 준비하는 경우가 대다수다. 의대 입학정원이 2배 가까이 늘어나게 되면 의대에 재도전하는 학생들이 늘어날 수 있다. 따라서 14개 약대에선 반수, 자퇴로 이탈하는 학생들이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지난 2022년 기준 전남대에서 15명의 약대생이 자퇴했는데, 지역거점국립대로서 의대 입학정원이 늘어나면 자퇴생은 더 늘어날 수 있다는 뜻이다.
이외에도 성균관대 7명, 충남대 7명, 경상국립대 5명, 강원대 5명 등으로 약대 자퇴생이 급증했던 곳들이다. 대부분은 PEET 폐지 후 수능입학으로 전환되면서 의대 진학 재도전 등의 이유로 자퇴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지방 의·약대들은 지역인재전형 비율이 40~60%로 높다. 일반전형 대비 상대적으로 낮은 점수로 재도전의 기회가 열려있다는 점 때문에 약대 중도이탈에 영향을 미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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