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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의원서 약 조제하자"…의협, 포스터 홍보 돌입

  • 이혜경
  • 2010-12-27 06:46:03
  • 요약
  • 의협, 내년 1월 중순 시민단체 합동 기자회견도 예정

서울의 한 산부인과 환자 대기실에 의약분업 재평가 포스터가 부착됐다.
'병의원에서도 약을 받을 수 있도록 하자'는 내용이 담긴 포스터가 전국 병·의원 환자 대기실에 나붙기 시작했다.

대한의사협회 의약분업 재평가 TFT(위원장 윤창겸)가 각 시·도의사회 및 개원의협의회에 전달한 포스터가 회원 병원으로 배포된 것이다.

TFT는 포스터 배포를 통해 국민이 의약분업 재평가의 필요성을 인식하도록 하는 한편 대국민 1000만명 서명운동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포스터는 '의약분업 재평가로 병의원에서도 약을 받을 수 있도록 합시다', '국민이 죄인입니까? 의약분업 10년 동안 불편도 두배, 비용도 두배, 건강보험료 부담이 엄청나게 늘었습니다', '국민은 주인입니다. 의약분업 재평가로 불편도 절반, 비용도 절반, 건강보험료 인상을 줄일 수 있습니다'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이번 활동은 건강복지공동회의, 건강복지사회를여는모임, 국민건강수호연대, 뉴라이트바른정책포럼, 뉴라이트의사연합, 메디칼와이즈맨포럼, 바른사회보건의료선진화특위, 선진자유연합, 학교사회포험, 연구소2020통일한국, 의료와사회포럼, 자유시민연대, 한국방송지킴이연대, 한국복지문제연구소, 국민건강을위한 시민연대 등 15개 시민단체가 참여했다.

또 지난 11월 1일부터 의사를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는 의약분업 재평가 설문지가 3500부 가량 회수된 것으로 파악됐다.

윤창겸 위원장은 "내년 1월 3일 제7차 회의를 열고 포스터 부착 현황 파악과 함께 시민단체와 함께하는 기자회견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당초 기자회견은 1월 6일로 예정됐으나, 경실련과 최영희 의원실이 공동 주최하는 의약분업 토론회로 인해 1월 중순 경으로 잠정 연기됐다.

윤 위원장은 "의약분업은 국가 정책 가운데 가장 실패한 사례 중 하나"라며 "왜 잘못됐는지를 20분 가량의 영상으로 제작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특히 TFT는 내년 3월~5월 경 정부가 직접 의약분업 TFT를 만들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윤 위원장은 "선택분업, 직능분업을 주장하고 있는게 아니다"라며 "의약분업 재평가를 통해 국민이 가장 원하는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는 생각"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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