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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 60% "매출 한자리 성장"…R&D투자는 확대

  • 제약산업팀
  • 2011-01-03 06:50:02
  • 요약
  • 리베이트 쌍벌제·시장형 실거래가 상환제가 '최대 걸림돌'

제약사 10곳 중 6곳이 올해 한자리수 매출성장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3곳 중 2곳은 제약산업 경기가 작년보다 어두울 것이라고 예측했다.

지난해부터 시행된 리베이트 쌍벌제, 시장형 실거래가상환제 등 다양한 정책에 대한 압박이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기 때문이다.

데일리팜은 2011년 신년특별 기획의 일환으로 지난해 12월 한달동안 제약사 33곳을 대상으로 올해 경영전략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설문은 구조화된 설문을 홍보실 등을 통해 제약사 공식 입장을 묻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국내 중상위 제약사 22곳, 다국적 제약사 11곳이 참여했다.

제약사 절반 이상 올해 경기 작년보다 나쁘다

설문결과에 따르면 제약사 57%는 올해 경기가 작년보다 나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올해와 똑같을 것이라는 의견은 18%였다.

올해보다 밝을 것이라는 의견은 24%에 불과했다. 긍정적인 응답을 한 제약사는 모두 국내 제약사였다.

반면 다국적사 11곳 중 8곳이 올해보다 경기가 안좋아질 것이라고 응답해 국내 제약사보다 올해 경기 예측에 대한 전망을 나쁘게 평가했다.

이 같은 경기 전망에 따라 제약사 상당수가 올해 매출 성장률도 비교적 낮게 잡은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 성장률을 15% 이상으로 예상한 제약사는 12%에 불과했으며, 10~15%를 전망한 제약사는 18% 가량이었다.

이와함께 성장률 5~10%를 전망한 곳은 27% 가량이었으며, 가장 많은 33% 제약사가 0~5%의 낮은 매출 성장치를 내놨다.

또 9%에 해당되는 제약사는 올해 매출 성장치를 마이너스로 잡은 것으로 조사돼 제약 경기의 어려움이 그대로 반영됐다.

성장 장애물은 시장형 실거래가상환제와 리베이트 쌍벌제

제약사의 목표 달성에 장애 요인으로는 최근 본격 시행된 시장형 실거래가상환제와 쌍벌제 시행과 정부의 약가 인하 정책이 꼽혔다.

복수 응답이 가능한 이번 질문에서 제약사 34%가 시장형 실거래가상환제를 장애 요인으로 꼽았으며, 약가 규제 25%, 리베이트 쌍벌제 시행이 24%로 뒤를 이었다.

국내외 제약별로 외자사는 33%가 약가 규제를 걸림돌로 꼽았느나 쌍벌제 시행을 꼽은 제약사는 17% 가량에 그쳤다.

반면, 국내제약사는 쌍벌제 시행이 37% 가량으로 46%가 선택한 시장형 실거래가 상환제 다음으로 높았다. 정부 규제개선, 가장 시급한 과제

국내외 제약사를 불문하고 제약산업 발전을 위해 가장 시급한 과제는 정부 규제 개선을 선택했다.

정부 규제 개선을 꼽은 제약사는 전체의 73%에 달했으며, 대부분의 제약사가 공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뒤를 연구 개발 확대가 21%로 이었다. 주목할 점은 외자사 11곳 전부가 정부 규제 개선을 제약산업 발전의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는 점이다.

지난해 데일리팜이 진행한 신년 설문 조사에서 같은 질문에 대해 R&D와 윤리경영을 꼽았던만큼 올해에는 제약업계 내부의 노력보다는 정부의 노력을 요하는 목소리가 크다는 것을 알수 있었다.

제약사 인력 채용 규모에서 대부분 제약사가 올해 수준의 채용을 계획하고 있다.

올해와 비슷한 채용을 계획하고 있는 제약사는 67%에 달했으며, 올해보다 확대한다는 곳은 9%에 불과했다. 또 올해보다 축소한다는 곳이 6%였으며, 18%에 해당하는 제약사는 채용 계획이 아예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채용 규모는 제약사 규모에 따라 많게는 수 백명에서 적게는 10여명으로 제각각이었다.

경기 어려울수록 R&D에 투자하라

하지만 제약사 대부분이 내년 제약업 경기를 어렵다고 평가하지만, R&D에 대한 투자만큼은 줄이지 않는다는 계획이다.

조사 제약사 중 61%에 달하는 제약사가 R&D 투자액을 늘리겠다고 답했으며, 39%는 올해 수준의 투자를 유지하겠다고 응답했다.

이는 제약사들이 제약산업의 현재 상황을 연구 개발로 극복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는 대목이다.

제약사별 R&D 투자규모는 5~10%가 51%로 가장 많았으며, 10~15%는 24%로 뒤를 이었다. 20% 이상 투자하겠다는 제약사도 9%에 달했으며, 0~5%를 응답한 제약사도 15%를 기록했다.

또 올해에는 신제품 출시도 풍성할 것으로 전망됐다. 30%에 달하는 제약사가 신제품을 8개 이상 출시하겠다는 계획을 세워두고 있으며, 5~7개를 발매하겠다는 제약사도 18%에 달했다.

4~5개 신제품을 발매하겠다는 제약사는 12%를 기록했으며, 30%에 해당하는 제약사는 1~3개의 신제품을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신제품 출시를 계획하고 있지 않는 제약사는 9%였으며 모두 외국계 제약사였다.

신제품을 5개 이상 발매하겠다는 곳은 모두 국내사였기 때문에 내년 신제품 발매는 대부분 국내사 제품일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설문에 참여한 제약사는 매출 매출규모 1000~2000억원인 제약사가 11곳이었으며, 3000~4000억원 9곳, 4000억원 이상 8곳, 2000~3000억원 3곳, 1000억원 이하가 1곳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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