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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꼿꼿 다국적제약사'도 2011년 성장 동력이 없다

  • 최봉영
  • 2010-12-30 06:46:42
  • 요약
  • 외자사 대다수 내년 매출 성장률 5% 미만으로 전망

상당수 다국적제약사의 내년 성장률이 저조할 것으로 보인다.

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다국적제약사 10곳 중 7곳이 내년 매출액 성장률을 전년 대비 5% 미만으로 예측하고 있다.

특히 일부는 내년 매출액이 올해보다 밀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시장형 실거래가상환제나 기등재약 목록정비 등 다양한 정책 압박이 내년 다국적제약사에 매출 성장에 영향을 미친다고 판단한 탓이다.

다국적제약사 한 관계자는 "이미 대형병원 입찰에서 일부 품목이 코드에서 빠졌기 때문에 매출 감소는 불가피한 상황이 됐다"고 밝혔다. 이어 "신제품이나 기존 제품이 성장해 떨어진 매출을 상쇄해야 하지만 지금으로선 확실한 성장 동력이 없다"고 말했다.

실제 내년 신약 출시 계획을 갖고 있는 제약사는 GSK, MSD 등 일부 제약사에 국한돼 있으며, 대다수 제약사가 신약 출시 계획이 없는 실정이다.

출시되는 신제품 대다수도 희귀의약품이나 시장 규모가 작은 제품인 만큼 블록버스터에 등극할 제품은 극히 일부로 관측된다.

또 다른 관계자는 "국내사들이 쌍벌제나 시장형 실거래가상환제 등 정부 정책이 외자사에 절대 유리하다고 말하지만, 실상 국내사나 외자사나 비슷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정부의 지나친 정책 규제가 제약사들을 힘들게 하고 있다"며 "정책을 선회하지 않는 한 제약산업의 위축은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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