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 감기로 대형병원 찾는 환자 거의 없어"
- 이혜경
- 2011-01-18 11:3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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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병협, 외래경증환자 집중완화 정책 문제 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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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추진중인 '대형병원 외래 경증환자 집중완화' 정책과 관련해 대한병원협회(회장 성상철)가 연이어 실효성에 대한 의문점을 제기하고 나섰다.
18일 병협은 '대형병원 외래 경증환자, 진짜 경증인가' 보도자료를 배포하고 감기처럼 가벼운 질환만을 치료하기 위해 상급종합병원 외래를 찾는 환자는 거의 없다고 주장했다.
병협은 "상급종합병원 관계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외래 환자의 대다수는 치료 난이도가 높은 복합 경증질환을 가진 암환자나 중증환자, 고령환자라고 응답했다"고 밝혔다.
또한 대다수 외래환자는 중증질환을 치료하는 과정에서 경증질환에 걸려 치료 받고 있던 상급종합병원에서 진료를 하고 있다는 것이 병협의 주장이다.

자료에 따르면 상급종합병원 외래의 경우 48% 증가한 반면 외래 진료비는 90.2% 증가했다.
병협은 "환자 증가율보다 진료비 증가율이 2배 가까이 증가한것은 가격이 다소 비싸더라도 환자들은 상급종합병원을 더 찾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결국 정부가 외래환자 본인 부담을 늘리는 정책을 그대로 추진할 경우 대형병원에서 수술을 받아야 할 외래환자까지 부담을 떠맡게 된다는 것이다.
중소병원의 줄도산 또한 문제점으로 지적했다.
병협은 "의원, 대형병원과 경쟁관계에 있는 종합병원이나 병원 외래 경증환자 이용을 억제할 경우 경쟁력이 취약해진 종합병원의 경우 심각한 경영난에 빠져 줄 도산에 직면할 수 밖에 없게 된다"고 밝혔다.
또한 병협은 "이번 정책은 의원 및 약국 환자 이용량 증가와 대형병원이나 병원보다 짧은 의원의 처방일수로 건강보험 재정부담이 오히려 더 늘어날 것으로 추계된다"며 "합리적 회송체계 등 시스템 구축이 선결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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