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는 신성빈혈 신약 '바다넴', 종합병원 처방권 진입
- 어윤호 기자
- 2026-07-22 12:00:39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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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대·성모·세브란스 등 약사위원회 통과
- 4월 급여 등재...ESA 중심 패턴 변화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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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팜=어윤호 기자] 먹는 신성빈혈치료제 '바다넴'이 종합병원 처방권에 진입하고 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타나베파마코리아와 HK이노엔의 바다넴(바다두스타트)은 서울대병원, 서울성모병원, 세브란스병원 등 빅5 의료기관을 비롯해 아주대병원, 전남대병원, 전북대병원, 중앙대병원, 충남대병원 등 종합병원의 약사위원회(DC, Drug committee)를 통과했다.
지난 4월 보험급여 등재 전후로 빠르게 처방 영역을 확대해 나가는 모양새다.
신성빈혈은 만성신장질환(CKD) 환자에서 흔히 나타나는 합병증으로, 신장 기능 저하에 따른 에리스로포이에틴(EPO) 생산 감소가 주요 원인이다. 이에 따라 현재 치료는 유전자 재조합 기반의 적혈구생성촉진제(ESA) 주사제가 중심을 이루고 있다.
다만 ESA는 피하 또는 정맥 주사 형태로 투여되는 만큼 투약 불편과 함께 혈압 상승, 구토 등의 이상반응, 보관의 제약 등이 한계로 지적돼 왔다. 반감기를 개선한 장기지속형 제제도 등장했지만, 투여 방식 자체의 불편함은 여전히 남아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경구 HIF-PH 저해제(HIF-PHI)는 새로운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해당 계열은 저산소유도인자(HIF)를 분해하는 효소를 억제해 내인성 EPO 생성을 유도하고 철 흡수 및 이용을 동시에 조절하는 기전을 갖는다. 주사제 대비 투여 편의성과 보관 측면에서도 장점을 갖는 것이 특징이다.
바다넴은 저산소유도인자(HIF) 경로를 조절하는 HIF-PHI 계열 경구 치료제로, 기존 ESA 대비 다른 기전을 통해 내인성 에리트로포이에틴 생성을 유도하고 철 이용 효율을 개선하는 특징을 가진다.
한편 투석 환자를 대상으로 한 INNO2VATE 1·2 임상에서 바다넴은 주사제 다베포에틴 알파(제품명 네스프) 대비 헤모글로빈(Hb) 개선 효과에서 비열등성을 입증했다.
1차 유효성 평가 기간(24~36주)에서 Hb 변화량은 바다넴 10.36 g/dL, 다베포에틴 알파 10.61 g/dL로 나타났고, INNO2VATE 2에서는 각각 10.36 g/dL, 10.53 g/dL로 확인됐다. 바다넴은 두 연구에서 모두 사전 정의된 비열등성 기준을 충족했다. 40~52주 장기 평가에서도 Hb 수준은 안정적으로 유지되며 유사한 경향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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