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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위, 슈퍼판매 '잰걸음'…내달 의약단체 만난다

  • 이탁순
  • 2011-01-29 07:50:22
  • 의협·약사회 등과 비공개 토론회…의견수렴 과정인 듯

일반의약품 약국외 판매 추진이 논의테이블에서 벗어나 실체를 드러내는 모양새다.

관계부처 간 이견으로 가속력이 붙지 않자 일단 관련 단체 설득에 나섰다는 분석이다.

28일 공정위에 따르면 설 연휴가 끝난 8일 공정위 본관에서는 대한의사협회, 대한약사회 등 관련 단체 관계자들이 모여 '일반의약품 약국외 판매 관련 비공개 토론회'를 가질 예정이다.

이 토론회는 약국 외 판매를 추진하고 있는 공정거래위원회가 주관하고, 핵심단체인 의협 및 약사회 관계자가 참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공정위 관계자는 "이번 토론회는 토론자만 참가하는 말그대로 비공개로 진행될 것"이라며 "현재 복지부 등 관계부처에도 참석 요청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비공개로 열리는 이유에 대해 공정위는 시위 등을 통해 토론회 진행 자체가 어려울 것을 우려했다는 해석이다.

최근 공정위는 복지부와 두번에 걸친 간담회에서 이견을 좁히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이번 토론회는 공정위가 관계 단체들을 만나 약국외 판매 추진 해결책을 직접 모색하고, 이를 복지부 협의과정에서 압박용 카드로 활용하려는 목적이 아니겠냐는 분석이다.

공정위 관계자는 "이번 토론회를 통해 승부를 내자는 건 아니다"며 "우리 입장과는 다른 의견과 논리를 들어보자는 취지가 더 강하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일반의약품 약국 외 판매에 대해 공정위가 기본입장을 갖고 있지만, 실제 추진 여부는 관계부처와 협의가 우선인 문제라고 덧붙였다.

공정위는 현재 일반의약품 약국 외 판매 목적의 연구용역을 마쳤지만 보고서를 공개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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