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D가 경쟁력"…제약, 의사출신 임원 입지 강화
- 가인호
- 2011-02-11 12:2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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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외-보령-유한 이어 한미도 3명 영입, 한독약품은 CEO 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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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D 투자와 글로벌경영이 경쟁력이다.”
국내 주요 제약사 의사출신 임원들의 입지가 갈수록 강화되고 있다.
보령제약, 한독약품, 중외제약 등에 이어 최근에는 유한양행과 한미약품 등 상위제약사들도 잇따라 의사출신 임원들을 영입하면서 연구개발 강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기 때문이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내 상위제약사들이 의사출신 임원들을 최고 경영자급으로 승진 발령하거나 메디컬 닥터를 영입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김 사장은 서울대 의대 출신으로 서울아산병원, 한국MSD를 거쳐 2006년 부사장으로 한독약품에 입사해 전략연구개발본부장직을 맡아왔다.
보령제약도 전용관 전무(54)를 최근 부사장으로 승진 시키면서 개발본부 역할을 강화시켰다.

중외제약도 지난 2005년부터 의사 출신인 김봉식 메디칼 본부장(수석상무)를 영입해 발기부전신약 ‘아바나필’ 개발 등을 주도하는 등 연구개발 분야에서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유한양행과 한미약품도 의사출신 영입에 적극 나서며 연구개발 분야 효율성을 극대화 시켰다.
유한양행의 경우 지난해 상반기 다국적사 출신 40대 여성 의사출신인 남수연 상무(45)를 R&D 전략실장으로 영입하면서 신약 개발 전략, 연구 기획, 국내외 파트너쉽, 국내외 임상 등을 전담시켰다.

남수연 상무는 연세대 의대 출신으로 학교 의대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연세의대 세브란스 병원 내분비 내과 조교수를 역임했으며, 로슈 코리아, BMS 코리아, BMS 싱가폴, BMS 뉴저지 본사에서 신약 개발 전략, 탐색연구, 전임상, 임상 등을 담당했다.
한미약품은 최근 부사장을 비롯해 의사출신 메디컬 닥터 3명을 잇따라 채용하면서 업계의 관심을 모았다.
R&D본부 전체를 이끌게 된 손지웅 부사장(48)은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출신의 내과 전문의로 아스트라제네카에서 일본 임상의학부와 아시아 지역 항암제 초기 개발 분야 총괄 책임자로 활동한 바 있다.

이처럼 주요 제약사들이 의사출신 임원들을 영입하거나 입지를 강화시키고 있는 것은 연구개발 확대와 글로벌 경영 비중을 지속적으로 늘려나가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의사출신 인사들이 신약개발의 핵심인 임상 부문을 보다 효율적으로 관장할수 있다는 점에서 영입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결국 국내 제약사들이 미래 경쟁력 제고를 위해 R&D투자 확대 및 R&D 역량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는 점에서 앞으로 의사출신 임원 영입은 더욱 확산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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