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판매·보덕사태 해결, 김구 집행부 평가 '시금석'
- 박동준
- 2011-02-15 06:46:53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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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약국가, 해결 여부에 촉각…자율정화TF 활동에도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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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해 최근 약국가에서는 연초부터 터져나온 일반약 약국외 판매 논란을 비롯한 주요 현안에 대한 약사회의 대응 및 해결 여부에 따라 김구 집행부의 성패가 결정될 수 있다는 의견들이 제기되고 있다.
약사회장 선거로 인해 사실상 내년부터는 약사회도 선거정국으로 들어선다는 점에서 회무 2년차에 터져나온 이번 사태들의 해결은 김구 회장 2기 집행부의 전체 성과를 판가름하는 중요한 분기점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약사회가 비상대책위원회를 포함해 TF팀, 특별팀 등 별도 대응 조직을 구성해 현안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도 이를 감안한 결과라는 것이 일반적인 분석이다.
연초 약국가의 최대 화두로 자리잡은 일반약 약국외 판매의 경우 김구 회장을 위원장으로 산하에 대국민사업팀, 홍보팀, 전략사업팀, 전략기획팀 등이 구성된 비상대책위원회가 가동 중에 있다.
이와 함께 약사회는 한약분쟁 이후 처음으로 총 1억37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조선, 중앙, 동아일보를 포함한 일간지 및 경제지 16곳에 대대적인 당번약국 안내 광고를 게재하는 물량 공세를 보이기도 했다.
설 연휴를 기점으로 논란이 잠시 숨고르기에 들어갔지만 일반약 약국외 판매가 포함될 것으로 예상되는 공정거래위원회의 3단계 진입규제 개선방안 마련이 내달로 예정되는 등 여전히 방심할 수 없는 분위기라는 것이 약사회의 설명이다.
구본호 수석정책기획단장을 팀장으로 하는 자율정화TF팀의 활동도 일반약 약국외 판매 논란과 맞물려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무자격자 의약품 판매를 비롯한 약국의 각종 불법행태들이 약국외 판매 저지의 발목을 잡고 있는 상황에서 자율정화TF는 이를 일소하겠다는 목표를 바탕으로 구성된 조직이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자율정화TF는 전국 시·도약사회별로 구성된 지부TF와 공조해 오는 5월까지 비윤리적 약사행위 근절 캠페인을 진행하고 하반기부터는 본격적인 실태조사 및 시정공문 발송, 불응 약국에 대한 처분 등을 진행한다는 로드맵을 제시한 바 있다.
한양대병원 후문부지 매입을 놓고 벌어진 보덕메디팜 임맹호 대표와 성동구약사회와의 갈등이 도화선이 된 도매자본의 약국개설 저지 움직임은 약사 사회 뿐만 아니라 도매업계에서도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약사회가 보덕메디팜 사태를 계기로 도매업체 대표 친인척의 약국개설 금지 추진과 함께 그 동안 음성적으로 개설된 도매 직영의심 약국들을 색출해 리스트를 공개키로 하는 등 사실상 도매업계 전체로 문제를 확대시켰기 때문이다.
특히 약사회는 대응방침을 발표한 지 하루 만에 김대업 부회장을 팀장으로 하는 대책팀을 구성해 15일 1차 회의를 개최키로 하는 등 유례없이 발 빠른 대응에 나서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에 약국가에서는 지난해 각종 현안에 소극적인 대응으로 일관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는 김구 집행부가 일련의 사태 해결을 통해 그 동안의 비판적인 시선을 일소할 수 있을 지에 상당한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서울의 한 약사는 "그 동안 현안에 이렇다 할 대응 모습을 보이지 않던 약사회가 연초부터는 움직이는 모습을 보여줘 그나마 다행스럽다"면서도 "중요한 것은 조직 구성이 아니라 결과를 얻어내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다른 약사도 "현 집행부에 대한 일선 약사들의 평가는 역대 최악의 수준"이라며 "이번 사태들을 어떻게 해결해 가느냐에 따라 김구 집행부에 대한 평가도 판가름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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