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 약국 자율정화 바람 부나…지부별 TF 설치
- 박동준
- 2010-12-31 06:4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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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월 11일 전국 팀장 연석회의…약국가 반신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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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약사회(회장 김구)가 중앙회 차원의 약국 자율정화TF를 설치한데 이어 16개 시·도약사회에도 자체 TF가 구성해 줄 것을 요청하고 나섰다.
이에 약사회 차원의 약국내 불법행위 자율정화 운동이 전국으로 확산될 수 있을 지에 대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30일 약사회에 따르면 최근 16개 시·도약사회에 5~10명의 위원으로 구성된 자체 약국 자율정화 추진TF를 구성하고 내달 6일까지 명단을 보고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미 중앙회 차원에서는 2차례에 걸쳐 TF 회의가 개최됐지만 자율정화 운동이 현장에서 실효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시·도약사회 차원에서 구성된 TF와 함께 향후 추진사업을 논의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 약사회의 입장이다.
이에 약사회의 자율정화 활동은 중앙과 시·도약사회 TF 연석회의를 통해 약국 불법행위 중점관리 대상 및 시기 등이 결정되면 실제 관리 및 점검작업 등은 지역 TF가 담당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구본호 자율정화TF팀장(수석 정책기획단장)은 "시·도약사회의 협조 없이는 자율정화TF도 성공할 수 없다"며 "시·도약사회가 중앙회의 자율정화TF와 함께 움직일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조할 수 있는 체계를 우선 만들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일선 약국가에서는 약사회 차원의 자율정화TF 활동이 얼마나 성과를 거둘 수 있을 지에 대해서는 반신반의하는 모습이 역력하다.
그 동안 협회 차원에서 진행된 자율정화 운동의 상당수가 용두사미로 마무리 됐을 뿐만 아니라 이번에 구성된 자율정화TF의 형태도 사실상 지난해까지 유지된 면대약국 정화TF와 큰 차이점을 찾을 수 없기 때문이다.
면대약국 정화TF 역시 전국에 산개한 면대약국 색출 및 고발을 위해 시·도약사회 차원의 TF를 구성토록 했지만 지역별로 활동 내용에서는 차이를 보였던 것이 사실이다.
이에 약국가에서는 결국 자율정화TF의 성패는 시·도약사회의 활동을 총괄하는 중앙회의 의지에 달렸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서울의 B약사는 "현재 자율정화TF 구성을 보면 지난해 면대약국 정화TF가 생각날 수 밖에 없다"며 "어느 정도 성과를 보일 지에 대해서는 다소 의구심이 드는 것도 사실이다"고 말했다.
경기도 L약사도 "겉으로는 모두가 약국의 불법행위를 용인하지 않겠다고 말하지만 속내는 다를 수 밖에 없을 것"이라며 "16개 시·도가 같이 보조를 맞춰나가게 하는 것도 결국은 대약의 몫이 아니겠느냐"고 의견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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