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구 회장 찍은 것 후회" VS "대약에 힘 실어주자"
- 강신국
- 2011-02-20 00:5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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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시약, 심야약국 회비 납부 결의안 놓고 난상토론…결국 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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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약사회는 19일 저녁 7시 로얄호텔에서 제30회 정기총회를 열고 김태욱 대의원의 발의한 심야응급약국 특별회비 납부 건의안을 논의했다.
김 대의원은 "대한약사회 김구 집행부는 중요한 약사회 현안에 대해 무대책으로 일관해 왔다"며 "강력한 경고메시지를 보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대의원은 "지난 선거에서 김구 회장을 찍은 것을 후회하고 있다"며 "심야응급약국은 일반약 슈퍼판매 저지에 대안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김 대의원은 "심야응급약국 특별회비는 실효성이 없는 잘못된 결정"이라며 "납부 거부 결의안을 채택하자"고 제안했다.
강봉윤 감사도 "김 대의원도 대한약사회를 깨자는 것이 아니라 답답하니까 이런 제안을 했을 것"이라며 "심야약국이라는 미봉책을 가지고 일반약 슈퍼판매에 대응하다보니 미덥지가 않은 것"이라고 말했다.
강 감사는 "대약은 왜 심야의원이나 당번의원 주장을 하지 않는지 모르겠다"며 "공세적인 회무가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그러나 송종경 인천시약사회장은 신중론을 제기했다.
송 회장은 "심야약국의 효과에 의문이 드는 것 사실이지만 그러나 지금에 와서 심야약국을 없애는 것도 리스크가 크다"며 "김 대의원의 주장도 일리는 있지만 결의안 채택은 무리가 있다"며 난색을 표했다.
최봉수 대의원도 "납부 반대 결의안 채택은 심사숙고해야 한다"며 "대의원이 절반도 남아 있지 않은 상황에서 결의문을 표결로 채택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김태욱 대의원은 대의원의 비밀선거로 표결처리를 하자며 주장을 굽히지 않았고 일부 대의원들의 퇴장과 반대 속에 찬반투표가 시작됐다.
밤 11시경 투표가 시작됐고 회의장에 남아 있던 대의원은 모두 26명. 투표결과는 결의안 채택 찬성 7표, 반대 19표로 김태욱 대의원의 결의안 채택 안건은 부결됐다.
그러나 김 대의원은 결의문 채택에는 실패했지만 김구 집행부에 대한 약사들의 정서를 보여 주는 데는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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