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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사들, 되팔기·밀어넣기 등 편법 유통 '암행감시'

  • 이상훈
  • 2011-02-22 06:48:54
  • 요약
  • 주문내역 분석 등 전담반 운영…"약가인하 최소화 할터"

시장형 실거래가제도 시행 이후 제약사들이 약국(원외처방) 시장 단속에 보다 강력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도매업계 역시 대형병원에서 만연되고 있는 덤핑낙찰과 덤핑낙찰 품목을 빼돌리는 편법 유통 근절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일부 국·내외 제약사들은 시장형 실거래가 제도 시행 이후 각종 전담반 및 TF를 가동, 약가인하폭 최소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대형병원의 저가구매 행보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전담부서를 신설하거나 TF를 구성한데 이어 약국 유통의 원활한 관리를 위해 전담반까지 구성한 것이다.

이는 가중평균가 방식으로 약가를 인하하는 시장형 실거래가제도하에서 입찰시장은 물론 약국 시장에 이르기까지 적극적인 판매관리 정책을 통해 가격을 바로잡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실제 그동안 일부 대형병원 입찰에서는 '1원낙찰' 등 초저가 덤핑낙찰이 속출했고, 이 1원낙찰 품목이 일반 약국 시장으로 유통되면서 도매업체간 백마진 경쟁이 야기됐다는 주장이 제기된 바 있다.

약국 시장 역시 이른바 '덴바이(되팔기)', '오시우리(밀어넣기)' 등 편법 유통으로 인해 가격이 흐려졌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A다국적 제약사 관계자는 "경기도 소재 모 도매는 입찰시장에서 흘러나온 1원낙찰 품목과 되팔기 등 편법영업 품목들을 가지고 지방 약국가에서 난매를 일삼아왔다"며 "이로 인한 피해는 고스란히 제약사가 떠 앉아야했다"고 주장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물론 도매 뿐아니라 내부 영업사원에 의한 편법 유통도 만연했던 게 사실"이라며 "철저한 약국 과표나 세금계산서 등을 분석해 당초 주문수량과 일치시켜나가는 게 (전담반의) 목표다"고 덧붙였다.

때문에 약가인하 최소화는 물론 편법영업 루트를 전면차단하기 위해 전담반을 구성하게 됐다는 게 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와관련 도매업계 관계자는 "앞으로는 도매업계와 제약사는 직·간접적으로 서로를 도와야 한다"며 "백마진을 비롯해 무리한 덤핑입찰 문제와 이른바 약을 빼돌리는 식의 덴바이 근절에 도매업계가 적극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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