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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회사 수출, 미국은 급감하고 인도는 2배 증가

  • 이상훈
  • 2011-02-26 06:57:58
  • 요약
  • 유한양행 레바넥스 원료 수출이 큰 비중 차지

국내 제약사들의 인도 시장 진출이 본격화되면서 수출 실적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한국의약품수출입협의회가 공개한 2010년 주요국가 수출실적에 따르면, 국내 제약사들의 일본, 중국 등 아시아시장에 대한 수출이 증가세를 이어갔다.

수출을 제일 많이 한 국가는 일본으로 전년도보다 24.1% 증가한 3억8782만 달러를 기록했다. 성장률이 가장 높은 시장은 인도와 중국이었다.

2009~2010년 주요 국가 의약품 수출실적(단위 : 억원, %)
수출 실적이 2009년 4902만 달러에 그쳤던 인도는 지난해에는 101.4% 늘어난 9875만 달러를 기록, 단일 국가 1억 달러 시대를 눈앞에 뒀다.

중국에는 2억8820만 달러 어치를 팔았다. 이는 2009년 1억9347만 달러 대비 49% 성장한 수치다.

인도 시장의 경우는 최근 유한양행이 레바넥스 원료를 벌크 형태로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하는 등 완제의약품 및 원료의약품 수출 증가, 중국은 기 진출한 일반의약품 매출이 본격화 된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태국과 말레이시아 수출 실적 증가도 돋보였다. 수출실적이 각각 93.8%(3954만 달러→7663만 달러), 110.4%(1891만 달러→3978만 달러) 급증했다.

반면 미국과 파키스탄, 이란, 방글라데시 등지에서는 고전을 면치 못했다.

특히 미국 시장 수출 실적은 무려 35.2%나 감소했다. 1억9183만 달러를 수출했던 2009에 보다 6749만 달러 줄어든 1억2433만 달러에 그친 것이다.

파키스탄과 이란, 방글라데시 수출액은 각 4044만 달러, 168만 달러, 799만 달러 줄어들었다.

제약업계 한 관계자는 "사상 처음으로 수출 실적이 20억 달러를 넘었지만 여전히 넘어야 할 산이 많다"며 "완제약은 대부분 비타민제 등 일반약 일변도고 수출 지역 또한 동남아시아 등지에 집중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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