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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 재무구조 튼튼…빚 갚고도 1조7000억 남아

  • 이상훈
  • 2011-03-11 06:46:30
  • 요약
  • 39개 상장사 당좌비율 170.62%…환인 930%·진양 609%

국내 제약사 당좌비율이 평균 이상을 상회, 재무구조가 튼튼한 것으로 집계됐다.

39개 상장사 당좌비율(단위:백만원,%)
데일리팜이 39개 상장 제약사 2010년도 재무상태표를 분석한 결과, 이들 기업의 평균 당좌비율은 170.62%로 나타났다. 이는 1년 이내에 변제해야하는 단기성 부채를 상환하고도 70% 가량의 현금 등 당좌자산이 남는다는 의미다.

제약사별로는 환인제약이 2년 연속 당좌비율 900%를 유지하며 단기 채무액보다 무려 9배 이상의 당좌자산을 보유하고 있었다. 환인제약의 지난해 당좌비율은 930.46%.

이어 진양제약이 609.07%로 2위를, 500% 비율을 기록한 삼아제약과 신일제약이 각 3위와 4위를 차지했다.

2007년 이후 꾸준히 당좌자산이 늘고 있는 유한양행은 지난해에는 372.23%를 기록, 2009년(413%)보다 소폭 낮아졌다.

이밖에 동국, 조아, 경동제약 등이 200%대를, 녹십자와 종근당 등이 150%대를 유지했다.

반면 삼일제약과 대한약품은 분석 대상 기업 중 유일하게 당좌비율 100% 미만을 기록했다. 삼일은 96.29%, 대한은 90.7%였다.

다만 당좌비율은 100%이상을 상회하면 양호하고 50% 미만이면 불량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어 삼일과 대한의 부채 지불 능력이 떨어지는 것은 아니다.

한편 당좌비율이란 현금·예금·매출채권, 시장성 있는 유가증권 등으로 구성된 당좌자산 합계액을 외상매입금·단기차입금 등 유동부채 합계액으로 나눠 얻는 비율을 말한다.

그러나 당좌비율만으로 지불능력을 속단할 수는 없으며 지불능력의 종합적인 판단은 유동회전율 등 보다 깊이 있는 분석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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