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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료약 전문 제약사 '약진'…수출 호조 성장 견인

  • 최봉영
  • 2011-03-30 06:45:25
  • 요약
  • 종근당바이오 등 5개 제약사 평균 두 자릿수 성장

지난해 쌍벌제 시행 등으로 완제의약품 제약사들의 성장이 주춤한 사이 원료의약품을 전문으로 생산하는 제약사들은 고공 성장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수출 비중이 전체 매출액의 절반 이상을 기록하고 있는 원료의약품 제약사들의 성장세가 돋보였다.

29일 데일리팜이 금융감독원에 보고된 자료를 바탕으로 원료전문 5개 제약사 매출액 성장률을 조사한 결과 평균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했다.

이들 제약사는 코오롱생명과학, 하이텍팜, 에스텍파마, KPX생명과학, 종근당바이오로 수출 비중이 50% 이상을 넘고 있다.

주요 원료의약품 생산 제약사 실적(단위:백만원,%)
종근당바이오의 작년 매출액은 전년 대비 14.1% 성장한 1215억원을 기록했다.

코오롱생명과학은 17.4% 증가한 1018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으며, 하이텍팜과 에스텍파마는 전년 대비 각각 29.1%, 41.7% 성장한 660억원과 455억원을 기록했다.

또 지난해 일부 제약사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줄어들었지만, 완제의약품 생산 제약사에 비해서는 높은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코오롱생명과학의 작년 영업이익은 95억원, 하이텍팜 164억원, 에스텍파마 69억원, KPX생명과학 28억원, 종근당바이오 161억원 등이었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완제의약품 제약사의 영업이익률이 일반적으로 10% 전후임을 감안하면 원료의약품 제약사들의 영업이익률이 높은 편"이라며 "이는 매출의 대부분을 완제의약품 제약사로 공급하는 구조로 판매관리비 비중이 낮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수출 위주의 원료의약품 생산사들의 성장세는 올해에도 지속적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이 관계자는 "국내 원료의약품 생산 전문제약사들은 선진국 수준의 제제 기술 개발로 고부가가치 원료의약품을 생산하고 있다"며 "일본 및 유럽 등 선진의약품 시장도 꾸준히 개척하고 있는만큼 환율 등 외부 요인이 없을 경우 성장세는 유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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