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의총 "국내제약사 불매운동 중단 출구 필요"
- 이혜경
- 2011-04-11 19: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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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의료정책연구소 제약사 후원 요청 입장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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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환규 대표는 "사실과 다른 여러가지 설왕설래로 인해 오해를 받고 있다. 입장을 표명하겠다"며 운을 뗐다.
전의총이 최근 매출 기준 상위 30개 회사를 대상으로 보낸 연구소 설립 초대장에는 '후원'이라는 단어가 포함됐다.
이와 관련 노 대표는 "설명회를 갑작스레 열면서 의견을 물어보자는 취지로 30개사를 초청, 10개사만 참여해도 충분히 논의될 것으로 판단했다"며 "향후 본뜻과 달리 오해의 소지가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언급했다.
노 대표는 "후원이라는 단어도 급히 서둘러 작성하고 회람 없이 발송만 하면서 생긴 명백한 실수"라며 "제약사의 연구소 기금 출연이 의사단체가 내는 출연금보다는 많을 것으로 예상돼서 후원이라는 단어를 썼다"고 설명했다.
이번 설명회에 그동안 의료계가 불매운동을 외쳐온 한미약품 등 국내 제약사가 포함된 점에 대한 해명도 이어졌다.
노 대표는 "의사들은 국내 제약사에게 '리베이트로 성장한 회사들이 오히려 쌍벌제의 시행에 기여했다'는 부정적인 정서를 갖고 있다"며 "그간의 혜택을 입었던 국내외 제약사들이 의료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연구소 참여기회를 주자는 의도도 있었다"고 밝혔다.
또한 노 대표는 "전의총이 불매운동을 주도하지는 않았지만 최소한 방조했던 것은 틀림 없다"며 "하지만 불매운동을 지속하는 것은 의료계에 부담이 될 것으로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따라서 이번 연구소 설립에 제약사가 참여하면서 '적절한 시기에 적절한 방법으로 불매운동을 중단하는 출구전략'으로의 활용이 될 수 있었을 것이라는게 노 대표의 생각이다.
노 대표는 "연구소 설립 후원을 부담으로 느끼는 기업도 있을 것이고 기회를 받아들이는 기업도 있을 것"이라며 "의료계를 위해서도 제약계를 위해서도 이번 일은 서로 도움이 되는 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전의총은 4월 말 경 지난번 참여했던 기업을 대상으로 의사를 묻고 2차 미팅을 가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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