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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십자, 독감백신 '지씨플루' 세계 4번째 WHO 승인

  • 최봉영
  • 2011-04-14 10:37:49
  • 국내 첫 사례, 국제 입찰 참가로 수출 확대 예상

녹십자(대표 조순태) 계절독감백신 ' 지씨플루(GC Flu)'가 국내 최초이자 세계에서 4번째로 세계보건기구 WHO의 'Pre-Qualification(PQ)' 승인을 획득했다고 13일 밝혔다.

현재 계절독감백신 WHO PQ 승인을 받은 제조사는 전세계적으로 녹십자를 포함 노바티스, 글락소스미스클라인, 사노피파스퇴르 등 단 4곳에 불과하다.

PQ 승인은 WHO가 엄격한 기준에 따라 백신의 제조과정 및 품질, 임상시험 결과를 비롯한 안전성, 유효성 등을 인증하는 제도다.

WHO는 PQ 승인을 받은 업체에 한해 WHO 산하기관이 주관하는 국제 입찰 참가 및 공급 자격을 부여한다. 이에 따라 녹십자는 이번 PQ 승인을 계기로 아시아에서 유일하게 WHO 산하기관 독감백신 국제입찰에 참가할 수 있는 자격조건을 충족하게 됐다.

녹십자는 이달 말 PAHO(Pan American Health Organization)에서 진행되는 대규모 독감백신 국제입찰에 참가해 올해 하반기 북반구 독감백신 공급을 시작으로 내년에는 남반구까지 수출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녹십자는 올해 초 멕시코와 2012년부터 3년간 3000만 도즈 규모의 독감백신을 공급한다는 내용의 양해 각서를 체결한 바 있다.

현재 독감백신 시장은 전세계 기준 약 30억 달러에 이르며 연평균 8%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어 향후 녹십자의 매출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녹십자 관계자는 "이번 '지씨플루' WHO 승인은 녹십자 독감백신이 세계적으로 품질 및 안전성, 유효성을 인정받은 것"이라며, "이를 초석으로 WHO 산하기관 등의 대규 모 공급계약 체결은 물론 향후 남미, 아시아, 중동 지역으로의 개별적 수출 확대도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녹십자는 이미 세계적인 세포배양독감백신 콘소시엄의 일원으로 참여해 세포배양 독감백신 개발에도 적극 나서고 있어 이르면 2014년에 출시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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