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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IT 융합, 세계 100대 약대 육성"

  • 영상뉴스팀
  • 2011-04-19 12:18:09
  • [신설약대 학장에게 듣는다]⑩경북대 약대 송경식 학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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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학 분야 BIT의 새로운 돌풍을 일으킨다.'

경북대 약대의 차별화 제1전략은 약학에 BT와 IT를 융합한 ‘BIT’를 도입, 약학 분야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어 나간다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컴퓨터를 활용한 의약품 디자인과 정보 수집 등 다른 약학대학들과는 차별화된 교과 과정이 마련될 예정입니다.

또 경북대는 국립대인 점을 충분히 살려 지역사회와 소통하고 윈-윈 해 나갈 수 있는 방안 마련에도 최선을 다 하겠다는 계획입니다.

그 중 하나가 바로 대구 첨단의료복합단지 조성사업과 연계한 의약 프로젝트의 마련입니다.

이에 더해 신입생 선발 시에도 특별전형을 통해 지역출신자를 중점적으로 선발하겠다는 방침입니다.

또 경북대가 현재 칠곡 메디컬타운 내 조성 중에 있는 메디컬컴플렉스에서는 약학대학이 중점적으로 자연대와 의대·치의학전문대학원·간호대 등과 연계해 신약개발에도 앞장 선다는 계획입니다. 차별화된 교육 프로그램과 선진화된 연구 시스템을 통해 10년 안에 국내 5위권, 세계 100위권 약학대학으로 거듭나겠다는 경북대 약대의 야심찬 계획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경북대 약대가 가지고 있는 장·단기 비전은.

=단기적으로는 국내 5위권 이내에 진입하는 것인데 저희가 판단하기로 이미 신입생들의 성적으로 봐서는 신설약대 중 탑클래스라는 생각을 갖고 있다.

또 전체 약대로 봐서도 5위 이내에 들지 않을까 생각한다.

따라서 일부분 그런 목적이 달성됐다고도 판단을 하고 있고 10년 안에는 전체 대학 중 4~5위권 이내에 진입하는 것이 목표라고 할 수 있겠다.

장기적으로는 글로벌 시대인만큼 전 세계 100대 약학대학에 진입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다. -경북대 약대만의 차별화된 커리큘럼이나 전략이 있다면.

=우리의 장점 중 하나는 신설약대로서 백지 상태에서 그림을 그려 나간다는 것이기 때문에 가장 이상적인 커리큘럼을 만들어 나갈 수 있는 여지가 있다는 점이다.

또 경북대는 다른 대학들에 비해서 IT가 발달돼 있고 법학전문대학원 등이 잘 발달돼 있다.

따라서 우리가 지향하고자 하는 학부 특성화의 목표는 이러한 융합교육을 통해 차별화 시켜 나가겠다는 것이다.

현재 가장 중점을 두고 있는 분야 중 하나가 바로 BIT분야이다. 이에 따라 커리큘럼 상에도 이와 관련한 내용들을 다양하게 다룰 예정이다.

또 기존 약학대학들에서 많이 다루지 않았던 사회 약학 분야에 대해서도 특성화 해 나갈려고 계획 중에 있다.

-약대 교수진 확보는 어느 정도 추진된 상태인가.

=현재 6명의 교수를 새로 모셨고 내부에서 2명의 교수가 소속변경을 하셔서 총 8명의 교수가 수업 중에 있다.

내년에 6명, 후년에 5명, 2명의 교수진을 더 확보해 총 21명의 교수진을 최종 확보해 나갈 계획을 갖고 있다.

-경북대 약학대학 투자현황과 목표는.

=학교 전체적으로 보면 메디칼컴플렉스를 조성해서 의전원과 치전원·간호대와 약대가 모두 옮겨 갈 계획을 갖고 있다.

따라서 초기에는 메디칼컴플렉스가 빨리 조성되면 약대가 그쪽으로 이전할 계획을 가지고 있었는데 현재는 여러 가지 문제로 2~3년 뒤로 늦춰진 상황이다.

이에 따라 현재는 임시 공간을 마련해 투자를 하고 있는 상황이고 다만 교수 연구와 학생 교육에 필요한 기자재 등의 경우는 현재 50억원 상당을 집행할 계획을 가지고 있고 올해 12억 상당의 예산을 집행한 상황이다.

-국립대로서 지역과 협력해 나갈 방안을 가지고 있다는데.

=일단 저희가 가장 우려한 것 중 하나가 타 지역에서 학생들이 올 경우 대부분의 경우 졸업 후 자신들의 지역으로 돌아가는 경우가 많은 것이 사실이다.

우수한 학생들이 유출되는 것을 굉장히 우려했었는데 이번에 합격한 학생들을 분석해 본 결과 70~80%의 학생들이 이 지역에서 선발된 학생들이었다.

또 첨단복합의료단지가 대규모로 조성될 예정인 만큼 약학대학과 지역과의 연결고리를 만들어서 이 곳에서 R&D를 할 수 있는 인력을 조성해 나가는 것이 우리의 목적이고 목표이다.

-BIT 분야를 특성화 시켜 나가겠다는 계획인데.

=우리 약학대학이 첫 해 모신 교수분 중 한분이 컴퓨터로 약품을 디자인하거나 의약품 정보를 컴퓨터화한 정보를 이용해서 의약품 개발의 수월성을 담보하는 등의 전공을 가진 분이다. 향후에도 의약품 설계학이라든지 약과 컴퓨터, IT를 접목시킬 수 있는 다양한 커리큘럼을 가지고 있고 이것이 다른 대학들과의 차별성이라고 할 수 있겠다.

-자연대·의대·부속병원과의 협력을 통한 시너지 효과를 꾀할 것으로 보이는데.

=일단은 우리대학은 자연대가 굉장히 발달해 있다.

약학은 임상과 개발의 중간 위치에 있는 만큼 이 양 분야를 모두 아울러야 하는 만큼 자연대와도 현재 연계가 굉장히 활발히 이뤄지고 있는 상황이다.

의과대는 우리가 주로 도움을 받아야 할 것이 임상분야인데 경북대 안에 본원이 있을 뿐만 아니라 칠곡에 제2 병원이 조성돼 있는 상황이다.

따라서 임상은 올 후반기에 임상교육을 위한 코디네이터를 모시고 병원에서의 학생들 임상과 실습, 의약품을 개발했을 시의 임상실험 등을 진행해 나갈 계획이다.

-신설약대 학장으로서 6년제 약학교육 발전을 위한 제언이 있다면.

=현재의 6년제는 2플러스 4의 기형적 형태라고 볼 수 밖에 없다.

현재로서는 빠르면 2013년, 늦으면 2015년에 통합 6년제로 갈 것이라고 의견이 모아지고 있는 상황인 것으로 알고 있다.

무엇보다 통합 6년제의 형태가 가장 바람직한 방향이라고 생각하고 있고 6년제가 되면서 임상교육이 굉장히 강화되고 있는 상황인데 이렇다보면 한편으로는 연구부분 등이 소홀해 질 가능성도 있다.

따라서 이 두 부분을 잘 아우를 수 있도록 정책적으로 교과부 등이 대비해야 할 부분이 있다고 생각한다.

구체적으로 보자면 교수들의 업적을 평가할 때 논문 수 등으로 가늠하는데 임상을 하시는 교수님들은 비교적 논문 수가 적을 수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다.

결과적으로 그러한 교수님들을 모시면 임상은 강화될 수 있지만 대학 평가 등에서는 낮은 점수를 받게 될 가능성도 있다.

따라서 이러한 평가 기준 등을 이원화 할 수 있는 체계를 만들어 주는 것이 임상이 강화된 6년제 약학교육을 완성할 수 있는 방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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