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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대교수 246명 일괄 신상신고…약사회 반색

  • 박동준
  • 2011-04-20 11:10:22
  • 요약
  • 지난해 대비 4배 수준…약교협 "약대생에 모범"

약사 출신 약대 교수들 246명이 일괄적으로 대한약사회에 신상신고를 하는 이례적인 상황이 연출됐다.

20일 약사회에 따르면 최근 한국약학교육협의회(이하 약교협) 김대경 이사장과 정재훈 평가인증위원회 위원장이 약사회관을 방문해 김구 회장을 면담하고 약대 교수 246명에 대한 신상신고비를 납부했다.

그 동안 약대 교수들이 개별적으로 약사회에 신상신고를 하는 경우는 있었지만 전체 약사 출신 약대 교수 366명 가운데 67%에 이르는 246명이 일괄적으로 신상신고를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더욱이 지난해 약사 출신 약대 교수들 가운데 불과 57명만이 신상신고를 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4배 이상의 인원이 신고를 마친 것이다.

약대 교수들의 대대적인 신상신고는 약교협 차원의 적극적인 설득작업에 따른 것으로 약사회에 대한 약대 교수들의 소속감을 강화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약대 교수들 사이에서는 약사회가 개국약사 중심으로 구성되고 있다는 불만도 제기돼 왔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번 대규모 신상신고는 약교협과 약사회의 협력관계를 강화하는 계기도 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약교협은 약대 교수들의 신상신고를 독려하고 위해 신상신고비 8만원 가운데 4만원을 지원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개국약사를 제외한 타 분야에 종사하는 약사들의 신상신고율 제고를 위해 고심하던 약사회도 반색하는 분위기가 역력하다.

약대 교수들의 신상신고는 단순히 교수들의 약사회 참여라는 의미를 넘어 약대생들에게 약사회의 존재감과 신상신신고의 필요성을 인식시키는 계기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김대경 이사장은 "약대 6년제로 인해 임상이 강화되는 등 학계와 현장이 좀 더 친밀하게 교감을 나누는 구조가 됐다"며 "약대 교수들이 먼저 약사회에 대한 정체성을 확립할 필요가 있었다"고 강조했다.

김 이사장은 "약대 교수들의 신상신고는 약대생들에게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약대 교수들의 신상신고가 정착될 때까지 비용의 50%를 지원하는 등 앞으로도 신상신고를 지속적으로 독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약사회 관계자도 "약대 교수들의 대대적인 신상신고는 유례가 없던 일"이라며 "신상신고 분위기 확산에 상당한 기여를 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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