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약 "이 대통령 한 입으로 두말 말라"
- 박동준
- 2011-05-03 03:4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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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의원총회서 비판…"슈퍼판매, 약사들 다 죽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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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서울시약 대의원들은 긴급 총회에 이어 진행된 결의대회에서 ‘대통령에게 드리는 글’을 통해 "나라의 모범이 되셔야 할 분이 왜 한 입으로 두 말을 하느냐. 도대체 우리는 이제 누구를 믿어야 하느냐"고 비판했다.
이 대통령이 대선 후보 시절인 지난 2007년 11월 25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전국약사대회에 참석해 '외국은 어쩔 수 없이 슈퍼마켓에서도 약을 팔기도 하지만 대한민국은 다르다'고 발언한 것을 지켜야 한다는 뜻이다.
이들은 "매트도 소독약도 아니고 약을 내놓으라니 이게 무슨 말이냐"며 "약사들을 다 죽이는 일반약 슈퍼판매 정책을 철회해 달라"고 호소했다.
이들은 대통령에 이어 진수희 복지부 장관에게도 '대국민 서비스 후진 정책'인 약국외 판매를 중단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들은 '복지부 장관에게 드리는 글'을 통해 "약이 동네슈퍼에 있는 과자나 청량음료가 아니라는 것은 누구보다도 잘 알지 않느냐"며 "상비약을 휴일과 심야시간대에 약국외 판매를 허용한다는 대국민 서비스 후진정책을 철회해 달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보건복지의 수장으로 약국외 판매 추진을 당장 철회시켜 달라"며 "(약국외 판매는) 국민의 생명권을 존중하기 보다 거대 유통 자본만을 위한 정책이라는 비판을 면하기 어렵다는 것을 잘 알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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