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제약, 1000원 팔아 120원 이익…수익성 악화
- 최봉영
- 2011-05-18 06:49:48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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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장사 영업이익률 조사…전년 동기 대비 19원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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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제약사의 수익성이 크게 크게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정경쟁규약 시행 이후 국내제약사들이 판매 관리비에 사용되는 비용을 엄격히 통제해 지난해에는 외형적으로 수익이 늘어난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판매관리비를 줄일만큼 줄인 상황에서 실제 영업이익이 실적에 반영되면서 수익성은 전년보다 나빠졌다.
데일리팜이 17일 실적을 공시한 44개 제약사의 1분기 영업이익률을 조사한 결과, 전년 동기 대비 1.9% 감소한 11.9%에 그쳤다.
이는 제약사들이 1000원짜리 물건을 팔아 119원의 이익을 남겼다는 소리다.

지난해 신종플루 백신매출로 이익이 크게 증가했던 녹십자는 지난 1분기 영업이익률이 20%나 떨어졌다.
또 대웅제약 역시 영업 이익률이 6.7% 감소했으며, 유한양행 5.8%, JW중외제약 4.2%, 한독약품 2.7% 줄었다.
중견제약사 중에서는 태평양제약, 대원제약, 안국약품, 일성신약, 대화제약, 삼성제약, 진양제약, 경남제약, 신일제약 등이 감소했다.
반면, 일동제약, 동화약품, 영진약품 등은 영업 이익률이 두 자릿수 증가했다.
일부 제약사 영업 이익률이 늘어나기는 했지만 대부분 제약사들이 수익 확보를 위한 활동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국내 제약사 관계자는 "지난해까지 판관비 통제로 수익성이 증가한 것처럼 보였지만, 이제는 더 이상 짜낼 수도 없는 상황까지 왔다"고 밝혔다.
그는 "매출 성장이 수반되지 않는 한 당분간 수익성 악화를 극복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분기보고서를 제출하지 않은 녹십자의 경우 잠정 실적을 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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