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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송 이전 끝낸 3대 국책기관장 교체 바람 '솔솔'

  • 이탁순
  • 2011-05-23 06:49:42
  • 식약청-질본 이달말 인사…김법완 진흥원장 내달 임기종료

식약청, 질병관리본부, 진흥원이 위치한 오송 보건의료행정타운.
지난 겨울 충북 오송으로 이전한 3대 국책기관에 일제히 기관장 교체 바람이 불고 있다.

22일 현재 질병관리본부는 이미 후임이 내정됐다는 소식이며, 식약청과 보건산업진흥원도 교체 시점이 다가오고 있다.

이달 임기가 종료되는 이종구 질병관리본부장 후임에는 전병율 복지부 공공보건정책관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전 내정자는 지난 2009년 신종플루 유행이 한창이던 때 질병관리본부 전염병센터장으로 있으면서 사태 수습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전 내정자도 이종구 현 본부장(서울의대 졸)처럼 의사 출신 공무원이다. 연대의대를 졸업하고 예방의학과 전문의 자격을 얻었다.

이달 말 청와대 차관급 인사가 예상되는 가운데 지난해 4월 취임해 임기 1년이 넘은 노연홍 식약청장의 교체도 확실시되고 있다.

노 청장은 청와대 수석비서관 복귀설과 복지부행이 동시에 들리고 있다. 노 청장 후임에는 손건익 현 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 김대경 중앙대 약대 교수 등이 들리지만, 팩트보다는 소문에 가깝다는 분석이다.

일각에서는 식약청장 후보로 의사 출신 인사 이야기도 나온다.

지난 윤여표 식약청장 퇴임 때도 후임으로 이종구 현 질병관리본부장과 박재갑 현 국립중앙의료원장 하마평이 돌면서 첫 의사출신 식약청장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었다.

하지만 이 본부장은 질병관리본부 연임을 택했고 박재갑 원장도 국립중앙의료원에 새 둥지를 틀었다.

이번 역시 의사출신 식약청장 후보로 이달 임기가 종료되는 이 본부장 이름이 들린다.

미국 FDA가 지금껏 18명의 청장 중 11명이 의사인 점과 비교할 때 너무 한쪽에 치우친 것 아니냐는 지적이 의사 출신 식약청장 탄생을 부추기고 있다.

지금까지 배출된 10대 청장 가운데 약사 출신은 2대 허근(영남약대), 5대 심창구(서울약대), 6대 김정숙(서울약대), 9대 윤여표(서울약대) 등 총 4명이었지만 의사 출신 인사는 단 한명도 없었다.

하지만 역대 식약청장 인사를 볼 때 행정력과 조직안정에 중점을 두는 경우가 많아 의사 출신 식약청장 탄생 가능성이 높지는 않다는 분석이다.

또 한명의 의사 출신인 김법완 보건산업진흥원장(경북의대 졸)도 내달 말 임기만료를 앞두고 있다. 진흥원은 이미 새 원장 공모절차에 착수했다.

김 원장은 퇴임 후 모교인 경북의대 복귀가 점쳐지고 있다.

이처럼 식약청, 질병관리본부, 진흥원 등 오송단지 3대 국책기관 수장들이 이전 반년만에 잇따라 하차 소식이 들리면서 연착륙을 책임져야 하는 후임 기관장들의 어깨가 더 무거워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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