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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대 유방암센터 촉매제 역할 선언한 양정현 교수

  • 이혜경
  • 2011-06-15 11:41:09
  • 요약
  • 이적 이유로 '발전 가능성' 염두…"삼성·아산도 예전엔.."

2주 전 삼성서울병원에서 건국대병원으로 자리를 옮긴 유방암의 대가 양정현 교수. 그는 건국대병원을 택한 이유로 '발전 가능성'을 제일 먼저 꼽았다.

15일 기자회견을 연 양 교수는 "이적 2주일 만에 재단측의 투자 의지를 엿볼 수 있었다"면서 "건국대병원 유방암센터가 한 단계 높게 발전하는데 촉매제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38년간 의사생활을 한 양 교수는 지난 1995년 국내에서 처음으로 겨드랑이 부분에 내시경을 넣어 시술하는 '겨드랑이 임파절 내시경 수술'과 '감시 림프절 생검법', '첨정위 생검법' 등 다양한 수술법을 개발한 명의다.

이 같은 경험은 그동안 삼성서울병원에서 후학을 양성하는데 많은 밑거름이 됐다.

그는 "삼성서울병원이나 서울아산병원은 개원 초기 중간층의 의료진이 없었기 때문에 연륜과 인지도가 높은 의사들이 병원을 이끌었다"며 "20년 이상이 되면서 교육을 받은 중간층이 탄탄한 의료진으로 거듭난 것"이라고 귀띔했다.

따라서 현재 성장하고 있는 건국대병원의 향후 10년을 바라보고 중간층을 육성하기 위해 자신의 연구, 진료 노하우를 전수해주겠다는 계획이다.

양 교수는 "건국대병원 유방암센터, 갑상선센터를 기존 보다 훨씬 우수한 센터로 키우겠다"며 "어린 스탭들이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만드는데 주력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한편 양 교수는 1973년 서울의대를 졸업하고 동대학에서 석·박사를 취득했다. 1994년부터 삼성서울병원에서 진료를 시작했으며, 진료부원장을 역임한바 있다. 현재 대한림프부종 연구회장, 감시림프절 연구회장, 유방외과기술연구회 운영위원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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