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 유한양행 제치고 시가총액 1위 등극
- 최봉영
- 2011-07-01 12: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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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피제약사, 시총 6개월 간 7600억원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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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십자가 제약업종 부동의 시가총액 1위 제약사인 유한양행을 제쳤다.
이는 녹십자가 신종플루 이슈로 주가가 대폭 증가해 잠시동안 시가총액 1위를 차지한 이후 처음있는 일이다.
데일리팜이 35개 코스피제약사의 시가 총액을 살펴본 결과, 합계 시가 총액은 9조9237억원으로 6개월 새 7674억원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제약업종 대장주로 등극한 녹십자는 6개월 간 시가총액 3300억원 가량 증가해 제약업종 중 가장 큰 폭의 주가 상승을 기록했다.
녹십자의 시총 1위 등극은 단기 이슈에 의한 것이 아니라는 점에서 의미있는 일이다.

반면, 녹십자는 혈액제제, 백신 등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어 정책 영향이 미미한 상황이라 앞으로도 주가 부양을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 종근당 역시 상반기에 큰 폭의 주가 상승을 이뤄냈다. 종근당은 처방약 시장에서 상위 제약사 중 가장 큰 폭의 상승액을 기록하고 있어 실적 상승이 주가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영진약품은 주가가 6개월 새 주가 증가율이 35%에 달해 제약업종 중 가장 큰 폭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영진약품은 일반약 약국 외 판매 결정 이후 해당 품목을 보유하고 있어 슈퍼 판매의 큰 수혜를 입은 바 있다.
반면, 제약주가를 주도하고 있는 상위 제약사는 상반기 주식 시장에서 부진을 면치못했다.
대장주였던 유한양행은 6개월 간 시가총액이 3381억원이나 감소했으며, 동아제약 3129억원, 대웅제약 918억원 등이 줄었다.
이는 리베이트 쌍벌제 시행 등으로 인한 영업 위축이 상반기 실적에 고스란히 반영돼 주가 하락으로 이어졌기 때문이다.
특히, 동아제약은 박카스의 일반약 약국 외 판매 결정으로 주가가 부양했으나, 지난 6개월 간의 부진을 상쇄하기는 역부족이었다.
한편, 35개 제약사 중 주가가 상승한 곳은 녹십자, 종근당을 비롯 9개 제약사에 불과했으며, 나머지 26개 제약사는 시가총액이 감소했다.
특히, 시가 총액이 감소한 제약사 중 20곳에 달하는 제약사는 100억원 이상 시가총액이 공중분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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