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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병원 천안아산검진센터 설립…지역의사회 반발

  • 이혜경
  • 2011-07-19 12:20:37
  • 요약
  • 충남도의사회·노조, 설립 반대 공동 기자회견

강북삼성병원 천안아산 검진센터 위치로 검토중인 ymall 조감도
충청남도의사회(회장 송후빈)가 천안아산 KTX역 인근에 건강검진센터 설립을 추진하고 있는 강북삼성병원의 계획에 제동을 걸고 나섰다.

도의사회는 보건의료노조 대전충남지역본부와 19일 공동기자회견을 갖고 "재벌병원의 무분별한 의료시장 장악 시도는 즉각 중단돼야 한다"고 밝혔다.

강북삼성병원은 천안과 아산지역 삼성직원의 건강검진을 위해 아산 배방 택지개발사업지구내 600평 규모로 건강검진센터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검진센터 설립 예정지가 천안아산 KTX역과 도보로 5분이내 위치하고 있어 수도권 삼성의료재단으로의 환자 유입은 불보듯 뻔하다는게 지역 의료계의 분위기다.

송후빈 회장은 "대형병원의 수도권 집중으로 지역 주민 또한 수도권 의료기관을 선호하게 됐다"며 "재벌병원인 강북삼성병원의 천안아산 건진센터 건립은 환자 독식이 수도권을 넘어 전국으로 확산되는 시발점"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빅4' 병원의 환자 쏠림현상으로 인해 지역병원들은 고사위기에 처해있다는게 도의사회의 입장이다.

송 회장은 "지역 의료 발전을 위해서는 재벌병원의 무분별한 진출을 규제하고 도민 건강권의 불평등 해소를 위해 공공의료를 강화해야 한다"고 정부에 주문했다.

도의사회와 노조는 이 같은 입장 성명에도 불구, 강북삼성병원이 검진센터 추진 움직임을 멈추지 않는다면 대규모 집회, 대시민 선전전, 삼성제품 불매운동 등 투쟁 수위를 높여갈 것이라는 강경한 입장을 표명했다.

한편 강북삼성병원은 충남도 지역 의료계의 반발이 확산되자 검진센터 설립 검토 단계일 뿐 확정단계는 아니다라는 입장을 밝힌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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