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50개 병원, 상급종합병원 지정 두고 경쟁
- 이혜경
- 2011-08-04 06:49:50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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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대·공단일산·고대안산·의정부성모·명지·화순전남대병원 신규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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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종합요양기관(3차 상급종합병원) 지정 평가를 앞두고 신청서를 마감한 결과 전국 50개 종합병원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보건복지부는 3일 기존 44개 병원을 포함해 총 6곳이 추가로 신청서를 제출하면서 총 50개 병원이 경쟁을 벌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신규 진입을 노리는 건국대병원, 의정부성모병원, 명지병원, 공단일산병원, 화순전남대병원과 3년 전 2차 병원으로 떨어진 고대안산병원이 철저한 준비와 함께 신청서를 접수한 것으로 알려져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특히 기존 3차 병원 가운데 상대평가로 진행되는 중증환자비율이 낮은 수도권 지역 한양대병원과 경희대병원은 878병상의 건국대병원과 706병상의 의정부성모병원 등이 도전장을 내밀면서 탈락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한양대병원의 경우, 과거 두 차례에 걸쳐 열린 동문행사에서 "2011년 3차 병원 지정 평가에서 떨어질 수 있다. 위험하다"는 평가를 받은바 있어 쉽사리 불안감을 떨쳐버릴 수 없는 분위기다.
그나마 경희대병원은 올해 유명철 의료원장 겸 의무부총장 취임 이후 암센터, 병원 신축 등의 투자를 결정하면서 "위기를 도약의 기회로 바꿀 수 있다"는 내부 목소리도 흘러 나오고 있다.
◆3년전 탈락한 3차 병원 도전 '포기'

강동경희대병원 관계자는 "2차 병원으로서 충분히 성장 가능성이 있는 가운데 무리하게 3차 병원에 도전할 필요가 있겠느냐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면서 "강동지역주민을 위한 병원으로서 우선적으로 거듭날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당초 3차 병원 도전을 고려하던 부천성모병원은 "요건이 충족되지 않은데다 준비가 부족하다고 판단, 올해 신청을 반려했다"고 귀띔했다.
1000병상 이상의 대형병원으로 개원한 해운대백병원은 의료기관인증 평가를 받지 못해 3차병원으로의 도전을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릉아산병원도 의료기관인증 평가를 이유로 3차 병원 진입 신청서를 제출하지 않았다.
3년 전에는 권역별로 수도권 17개, 경기 서부권 5개, 경기 남부권 2개, 강원권 2개 충북권 1개, 충남권 4개, 전북권 2개, 전남권 2개, 경북권 4개, 경남권 5개 등 총 44개 의료기관이 상급종합병원으로 지정됐다.
올해도 비슷한 수준이 유지될 것으로 보이며 복지부는 신청서 접수 이후 평가를 통해 권역별 병상수를 오는 11월 경 고시할 예정이다.
지정기준 가운데 진료기능 부분이 신설됐다. 내과, 외과 등 필수진료과목 9개를 포함한 20개 이상의 전문과목을 갖추고 진료과목별로 전속전문의를 1인 이상 배치해야 한다.
평가 대상기간은 지난해 7월 1일부터 올해 6월 30일까지로 진료, 교육, 인력, 환자구성비율 부분의 평가가 이뤄진다.
한편 올해 현지 평가는 9월 진행될 예정이며, 11월 말 최종 상급종합병원이 선정된다.
지난 2008년 상급종합병원 인정 평가는 총 51개 의료기관이 신청, 44개 종합병원이 지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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