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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 사장단 "못 참겠다"…12일 사상초유 위력시위

  • 최은택
  • 2011-08-11 06:49:54
  • 요약
  • "약가인하는 발등의 불…지원방안은 빈껍데기"

제약사 사장단이 12일 정부정책을 비판하는 '피켓'을 든다. 국내 제약산업 110년 사상 초유의 일이다.

제약협회 이사회는 10일 오전 긴급이사회를 열고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에 약가제도 개선방안이 보고되는 오는 12일 오전 9시부터 위력시위를 벌이기로 결의했다.

제약협회는 당초 복지부 인근에서 시위에 나설 계획이었지만 이미 다른 단체에서 집회신고를 마쳐 불가피하게 서울 서초구 방배동 소재 협회 앞마당을 집결지로 정했다.

이날 집회에는 제약사 사장들과 임원 등 최소 100여명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제약계 한 관계자는 "약가인하는 발등에 떨어진 불이다. 하지만 지원방안은 유명무실한 빈껍데기 뿐"이라며 불만을 표출했다.

다른 관계자는 "토종제약산업이 망하면 장기적으로는 건강보험도 타격을 입을 것이다. 당장 눈앞에 보이는 셈법에 정부가 판단력을 잃었다"고 주장했다.

또다른 관계자는 "제약산업이 다 죽은 뒤에 수액제를 꽂고 보약을 먹이면 뭐하겠느냐"며 "정부는 제약 말살정책을 당장 중단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제약협회 이사회는 이날 오전 회의에서 정부가 새로 추진 중인 추가 약가인하 정책이 시행될 경우 법적 대응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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