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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부금·진료수입으론 병원 운영 한계"

  • 이혜경
  • 2011-08-30 06:44:47
  • 요약
  • 취임 1년 연세의료원 이철 원장 "재원확보 방안 고민"

연세의료원 이철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의료진의 진료 수익 만으로 투자를 위한 재원을 마련하는데 한계가 있다."

국내 'Big 5' 병원 가운데 하나인 연세의료원의 가장 큰 고민은 수익 창출을 통한 재원 확보이다.

지난해 8월 취임한 이철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은 29일 열린 기자간담회를 통해 "새로운 프로젝트를 만들고 투자 재원을 확보하는 것이 가장 어렵다"고 토로했다.

기부금이나 진료 수입 만으로는 의료기관 운영에 한계가 있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연세의료원은 '세브란스 u-Hearth IT' 기술력 산업화를 이용한 수익 사업을 위해 기술지주회사를 운영하기로 했다.

구체적인 활동을 위해 최근 SK건설과 디지털병원 수출 협약을 맺었으며, 내달 중 유수의 IT 솔루션 회사와 벤처 회사를 설립해 일본, 베트남, 사우디아라비아 등에 판매함으로써 수익을 창출하겠다는 복안이다.

연세의료원이 자체적으로 투자 재원 확보에 뛰어든 이유는 무엇일까.

연세의료원은 그동안 국내 1위 보다 아시아 최고, 또는 세계적 'TOP 10' 수준의 병원을 목표로 뛰어왔다.

이 의료원장은 "미래 성장 인프라 구축을 위해 암병원, 용인동백세브란스병원, 에비슨 의생명 연구센터 건축 공사를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아시아의 MD Anderson Cancer Center'를 목표로 신축 중인 암병원은 지하 6층, 지상 15층, 연면적 3만2000평 규모를 갖고 2014년 2월 개원을 목표로 9%의 건축 공정을 보이고 있다.

대규모 실험동물실을 갖춘 에비슨 의생명 연구센터는 지상 6층, 지하 5층, 연면적 1만2000평 규모로 2013년 2월 완공 예정이다.

용인동백세브란스병원은 세금 과제, 병원부지 용도변경을 마치고 내년 봄 본격적인 공사를 시행, 2016년 개원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송도세브란스병원 또한 제반 여건을 고려를 통해 외부 자문 이후 적정 시점에 본격적으로 추진하겠다는게 이 의료원장의 설명이다.

이 의료원장은 "다양한 프로젝트를 수행하는데 최소 4000억 이상의 자금이 마련돼야 한다"며 "유연성을 가지고 순차적으로 프로젝트를 완료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투자 재원 확보로 어려움을 토로하면서도 세브란스의 소명인 사회적 기부를 잊지 않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이 의료원장은 "봉사와 헌신, 나눔으로 세상을 변화시켜 온 세브란스 정신과 전통을 회복할 것"이라며 "세브란스 나눔위원회(가칭)를 통해 세브란시 십일조 나눔 운동을 시작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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