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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원가 "선택의원 되면 월 100만원 더 버는데…"

  • 이혜경
  • 2011-09-08 12:24:58
  • 요약
  • 선택의원제 발표에 개원가 환영…의협, 긴급회의 소집

복지부가 예정대로 선택의원제 추진을 발표한 가운데 의료계 단체와 일선 개원가간 의견이 분분하다.

지난 달 전국시도의사회 및 각과개원의협의회 등 의료계 단체의 의견을 모아 선택의원제 전면반대를 공식 발표한 대한의사협회(회장 경만호)는 오늘(8일) 저녁 긴급 대표자 회의를 연다.

한동석 의협 대변인은 "각 단체 회장단을 긴급 소집했다"면서 "의견을 취합한 후 오늘이나 내일 의협의 공식 입장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이미 복지부가 선택의원제 추진을 공식 발표한 상황에서 의협이 파업 등 강경 대응은 펼치지 못할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A도의사회장은 "복지부가 의협과 협상이 되지 않더라도 강행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한 상태에서 전면 반대는 무리수였다"며 "수차례에 걸친 대표자 회의에서도 강행시 구체적으로 의협이 어떻게 대응하겠다는 방안은 마련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선택의원제를 찬성하는 일부 진료과목 개원의사들이 있기 때문에 단체 행동을 하기도 어렵지 않겠느냐"고 전망했다.

이 같은 상황에서 만성질환자 진료를 많이 보는 내과, 일반과 등 일선 개원가는 선택의원제를 환영하는 분위기다.

서울 A내과 원장은 "의사들은 가만히 있고 환자들이 의원을 선택, 등록하면서 제공받는 인센티브를 누가 거절하겠느냐"며 "수가를 뺏기는게 아니고 얻게 되는데 마다할 사람이 누가 있겠느냐"고 말했다.

서울 B일반과 원장 또한 "지금 진료하고 있는 환자들이 선택의원제가 시행된다고 해서 다른 의원으로 옮기지는 않을 것"이라며 "결국 한달에 100만원 정도의 수익이 추가적으로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기대했다.

그는 "만성질환자를 진료하지 않는 과목의 경우 반대하겠지만, 선택의원제는 개원의를 위한 새로운 수가가 하나 신설된 것"이라고 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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