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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카스…49년동안 지켜온 '의약품 지위 상실'

  • 이탁순
  • 2011-10-07 06:44:52
  • 요약
  • 동아제약, 의약외품 '박카스D' 3일부터 출고

지난 1961년에 탄생해 약국 지킴이 노릇을 해온 박카스가 의약품 딱지를 완전히 제거했다.

박카스F에 이어 박카스D도 의약품 라벨을 제거하고 생산에 들어갔다. 6일 동아제약에 따르면 지난 3일부터 의약외품 박카스D가 시중에 출고되고 있다.

동아제약은 당분간 박카스D를 약국에만 유통한다는 입장이지만, 일반 편의점이나 마트에서 판매한다고 해도 이제는 문제될 게 없다.

이에 앞서 동아제약은 지난달 27일자로 식약청에 의약외품 전환 신고를 마쳤다. 신고 즉시 생산에 들어가 미생물시험 등을 마치고 출고를 시작했다는 설명이다.

그동안 회사 측이 박카스D의 시중 재고를 감안해 의약외품 신고시기를 조율해 온 점으로 미뤄볼 때 의약품 박카스D는 거의 소진된 것으로 보인다.

동아제약 관계자는 "의약품에서 의약외품으로 간단한 라벨 변경작업을 끝내고 곧바로 생산에 착수했다"고 말했다. 이로써 박카스는 의약품 시대를 종료하고, 의약외품 시대를 맞았다.

박카스는 1961년생으로 사람으로 치면 올해로 마흔아홉살이다. 처음에는 알약형태로 나왔다가 이듬해인 62년 앰플로 교체됐다. 이어 63년에는 운반 중 앰플 용기가 파손돼 병에 담긴 드링크로 재탄생했다.

또 지난 91년에는 카르니틴 성분이 보강된 박카스F(Forte)가 나왔고, 2005년에는 타우린 성분이 2배 보강된 박카스D가 새로 출시되며 진화를 거듭해왔다.

올해 5월까지 박카스는 무려 166억병이 팔렸고, 64년부터 지금까지 의약품 시장 1위 제품의 명성을 이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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