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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암학회 공익캠페인이 사라졌다, 왜?

  • 이혜경
  • 2011-10-07 06:44:58
  • 요약
  • 사라진 '희망애락 콘서트'…풍성한 행사 어디로?

2011 핑크리본 캠페인을 맞아 한국유방암학회가 진행한 사업은 '국내 여성암 발병률 발표 보고'와 암협회와 공동으로 진행한 공식행사 뿐이다.
리베이트 쌍벌제 여파로 매머드급 학회의 공익 캠페인 사업이 중단 위기에 놓인 가운데, '핑크리본 캠페인'을 진행하는 한국유방암학회도 예외는 아니었다.

1992년부터 시작된 핑크리본 캠페인은 10월 한 달을 '유방암의 달'로 정하고 전 세계 60개국에서 동시에 열리는 공익 캠페인이다.

우리나라는 올해 10월 5일과 6일을 '2011 유방암 의식 향상 캠페인'을 주제로 행사를 진행했다.

캠페인은 한국유방암학회, 대한암협회, 한국유방암재단이 공동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각 단체 역할에 맡게 풍성한 행사를 진행하는게 특징이다.

하지만 올해는 유난히 학회의 역할이 눈에 띄게 축소됐다. 매년 제약회사의 후원으로 진행하던 '희망애락 콘서트'는 올해 열리지 않았다.

암협회와 공동으로 5일 서울 청계광장에서 핑크리본 캠페인 축하무대를 열었을 뿐이다.

또 다른 행사인 마라톤이나 건강강좌 진행은 아모레퍼시픽이 메인 후원으로 있는 유방암재단이 맡았다.

유방암학회 관계자는 "리베이트 쌍벌제 이후 캠페인 사업에 있어 제약회사의 지원이 뚝 끊겼다"면서 "매년 진행하던 유방암 환우를 위한 콘서트는 비용 문제로 열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 핑크리본 캠페인에서 학회의 역할은 대폭 축소됐을 뿐 아니라 규모 마저 줄어들었다"며 "이제는 예방의식 확산 등 사회적 관심제고를 위한 캠페인 사업 보다 학술대회에만 전념할 듯 싶다"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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