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배 비싼 로봇수술, 의사만 편해"…의대교수 '비판
- 이혜경
- 2011-10-18 16:2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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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대병원 박규주 교수, '한국 의료, 적정한가' 심포지엄서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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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병원 박규주(외과) 교수는 오늘(18일) 열린 '한국의 의료, 과연 적정한가' 심포지엄을 통해 대장항문외과 분야의 적정 진료를 설명했다.
박 교수는 "최근 복강경 수술이나 로봇수술이 암 수술 측면에서 기존의 개복수술에 비해 치료결과가 더 낫다는 근거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기존 치료비의 6배나 비싼 로봇 수술을 남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국내에서 연간 6000건에 이르는 로봇 수술이 이뤄지고 있지만 경제적 논리에 왜곡, 로봇수술의 효과가 실제보다 과대포장 돼 있다는게 박 교수의 주장이다.
박 교수는 "(내가 받는 수술) 특진료 가운데 가장 비싼것이 100만원 수준"이라며 "로봇 수술은 비급여로 10배 이상의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 환자들은 많은 고민과 생각을 해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로봇 수술은 수술하는 의사들에게는 편하지만, 환자들에게 이득이 되는지 논란이 분분하다"는 박 교수는 "답은 없다"고 잘라 말했다.
그는 "비싼 로봇으로 더 이상 무엇을 할 수 있을지가 문제"라면서 "환자들이 양심적인 의사들을 만나는 것도 좋지만, 의사가 환자 맞춤형으로 양심적인 의사돼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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