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사 5~6곳 인력감축 진행…구조조정 '가시화'
- 가인호
- 2012-01-25 06:4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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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괄인하 적용 앞두고 감원설, "다국적사는 보상이라도 받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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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국내사 최고경영자들이 "인력 감축은 없을 것"라고 공언 했지만, 제약 현장에서는 이미 5~6곳의 회사가 인력 구조조정을 시작했다는 소식이 들리고 있다.
특히 다국적사들은 ERP를 진행하는 등 퇴직자에 대한 보상 환경이 잘 갖춰져 있지만, 국내사들은 보상 조건도 열악해 상실감은 더욱 크다는 지적이다.
24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일부 국내 제약사들이 인력 구조조정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중에는 상위 제약사도 포함돼 있다는 설명이다. 업계 관계자는 "상위 A사를 포함해 K사 두 곳, H사, S사 등 적어도 5~6곳 이상이 구조조정을 했거나 진행중"이라며 "앞으로 인력 구조조정은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도 "중견 제약사 몇몇 곳은 이미 인력 감축을 두 번이나 진행했다"며 "다음달에도 이같은 분위기는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다국적사 3~4곳이 희망퇴직 프로그램을 가동하면서 인력 구조조정을 진행한 이후, 국내사들도 인력감축에 본격 가세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처럼 일부 다국적사와 국내사들이 인력 구조조정을 진행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4월 대규모 구조조정설'은 현실로 다가올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
매출 직격탄을 맞는 제약사들이 품목 구조조정과 함께 자연스럽게 인력 감축으로 이어갈 것이 확실시 되고 있기 때문이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상위 제약사를 비롯한 대다수 국내사들이 인력 구조조정은 하지 않겠다고 약속했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며 "일부 국내 제약사는 희망퇴직이 아니라 사실상 해고 수준에 가깝다"고 말했다.
특히 국내 제약사들의 경우 퇴직자 보상조건이 열악해 직원들을 더욱 힘들게 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다국적사들은 퇴직 보상금이 높아 그나마 위안을 삼고 있는데 국내사들은 퇴직자 보상 조건이 턱없이 열악해 직원들이 크게 동요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국내사들도 노조가 있는 회사는 그나마 나은 편"이라며 "노조가 없는 곳은 보상을 기대하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제약업계는 3월로 예정돼 있는 '약가일괄인하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결과에 따라 인력 구조조정 양상도 달라질 수 있다는 점에서 행정소송에 집중하고 있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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