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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법 상정 코앞인데 비대위하나 못 만드나"

  • 강신국
  • 2012-02-04 06:44:56
  • 요약
  • 분회장들, 4일 서울-경기도약 총회 앞두고 불만 증폭

오늘(4일) 서울-경기도약 정기총회를 앞두고 공전을 거듭하고 있는 일반약 약국외 판매 대책과 비대위 문제가 이슈화될 전망이다.

서울시약은 4일 오후 3시 대한약사회관서, 경기도약은 같은 날 오후 7시부터 수원시 호텔캐슬에서 정기총회를 개최한다.

주요 의제는 임시총회 이후 아무런 진전도 없는 비대위 구성 문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미 서울지역 분회장들은 3일 저녁 정기총회에 대비해 긴급회동을 갖고 비대위 관련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서울지역 A분회장은 "회원약사들의 민의가 반영된 분회 정총을 통해 일반약 약국 외 판매 협의저지 구도를 만들었는데 지부장 독단적으로 비대위 참여여부를 결정하는 모습을 보니 소통에 문제가 있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B분회장은 "결국 명분싸움인데 비대위에 들어가서 약국 외 판매를 위한 협의는 중단됐다는 성명서 내고 회원들의 투쟁참여를 독려하면 될 것을 임원 사퇴, 예산집행, 존속기한 보장 등 필요 없는 주장만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분회장은 "지금 시점에서 임원사퇴가 무슨 의미가 있냐"며 "비대위원장이 된 후에 일반약 약국 외 판매가 허용되더라도 화살은 김구 집행부에 돌아가지 서울, 경기도약에 책임을 물을 회원들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기도약사회도 폭풍전야다. 일부 대의원들은 "서울시약과 경기도약의 행보를 보면 짜증이 난다"는 반응을 보였다.

경기지역의 A분회장은 "두 지부장의 행보를 보면 진정성에 의심이 간다"며 "약사법 상정을 놓고 백척간두의 상황인데 임원사퇴만 주장하는 모습을 보면 짜증이 난다"고 전했다.

대한약사회 집행부를 성토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경기지역의 B분회장은 "대약이 투쟁선언을 하고 전면에 나서야 한다"며 "서울, 경기에 떠넘기고 대약은 나 몰라라 하고 있는 게 사실 아니냐"고 되물었다.

또 다른 분회장은 "김구 회장이 사퇴한 후 비대위 체제가 가동되는 것이 맞다"며 "상황 정리를 제대로 하지 못한 대약의 책임도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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