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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기도약 주도 비대위 구성 사실상 무산

  • 강신국
  • 2012-02-03 14:50:08
  • 요약
  • 민병림-김현태 회장 "대약 협의팀 소속 임원 사퇴해야"

비대위 구성과 관련 입장을 밝히고 있는 민병림(왼쪽) 서울약사회장과 김현태 경기약사회장.
서울-경기도약사회가 편의점 약 판매 협의에 참여한 대약 임원진 사퇴를 다시 요구하고 나섰다.

대약이 임원진 사퇴를 받아들이기는 불가능하기 때문에 사실상 서울-경기지부 주도의 비대위 구성은 무산됐다.

서울시약 민병림 회장과 경기도약 김현태 회장은 3일 서울시약사회관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두 지부장은 먼저 대한약사회가 약사법 개정저지에 나서라는 것과 대약 협의팀에 참여한 임원진 사퇴를 요구했다.

핵심 임원진 사퇴 없이는 비대위 구성이나 참여가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핵심임원진은 구본호 정책기획단장, 박인춘 김대업 부회장, 조양연 연수교육이사들로 풀이된다.

두 지부장은 "김구 회장은 비대위 구성안을 던져 놓고 뒷짐만 지고 있는 상태"라며 "이는 대약 수장으로서의 직무를 태만히 하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두 지부장은 "지난 임총에서 김구 회장은 편의점 판매 협의를 원하지 않을 경우 약사법 개정 저지로 방향을 선회하겠다고 발언했다"며 "발언대로 약사회를 앞장서서 이끌어 달라"고 촉구했다.

두 지부장은 "그러나 일반약 편의점 판매를 주도해 약사회 내부 갈등을 유발시킨 임원은 퇴진해야 한다"며 "향후 일반약 약국 외 판매 반대 투쟁에 걸림돌이 되지 않도록 해 달라"고 요구했다.

두 지부장은 "대약이 약사법 개정 저지에 나서면 서울, 경기도약도 그 대열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시약사회-경기도약사회 공동기자회문

지난 1월16일 대한약사회 김구 회장께서는 긴급으로 임시대의원총회 소집을 발표하면서 일반약 약국 외 판매를 위한 약사법 개정과 관련, 회원의 민의를 수렴해 회원의 뜻에 따라 방향을 정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1월26일 임시대의원총회가 시작되면서 총회석상에서 대한약사회 집행부가 보건복지부와 진행 중인 편의점에서의 일반약 판매협의안이 채택되지 않을 경우 회장직을 사퇴하고 집행부 전원이 퇴진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이번 임시대의원총회에서 이 안건에 대해 과반수의 찬성이 이뤄지지 않아 채택되지 않았습니다.

이런 중대한 위기상황에서 김구회장님은 비대위만을 던져놓고 뒷짐지고 있는 상태입니다. 이는 명백하게 대한약사회 수장으로서의 직무를 태만히 하고 있다고 봅니다.

또한 대한약사회의 현안에 대한 입장은 변하지 않았다고 밝혔던바 그렇다면 비대위를 꾸린다고 해도 그 비대위에서 투쟁을 중심에 놓고 회무를 실행할 수 없는 상태입니다.

회원들의 뜻에 따른 투쟁으로의 방향전환 및 회장직사퇴와 더불어 집행부 전원 퇴진 약속도 저버리고 아무런 대책없이 2선으로 퇴진하겠다는 일방적인 선언은 대한약사회장으로서 무책임한 행동이라 할 것입니다.

우리 두지부장은 민의에 따라 2월 임시국회에서의 약사법 개정안 저지를 위해 최선의 노력과 활동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대한약사회는 약사직능수호와 약사사회의 앞날을 위해 하루속히 다음과 같이 이행해줄 것을 촉구하는 바입니다.

- 다 음

-

1. 1월16일 김구회장님께서 임시대의원총회를 소집하면서 총회에서 대의원들이 대한약사회와 보건복지부와의 일반약 편의점판매협의를 원하지 않는 경우 약사법개정 저지로 방향을 선회하시겠다고 발언하셨습니다. 발언하신대로 앞장서서 약사회를 이끌어나갈 것을 촉구하며 그 대열에 저희 두 지부장도 열심히 동참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단, 일반약 편의점판매를 주도하여 약사회 내부갈등을 유발시킨 임원은 퇴진시킴으로써 향후 일반약 약국외 판매 반대 투쟁에 걸림돌이 되지 않도록 조치해 주시기 바랍니다.

2. 만약 위의 제안을 받아드릴 수 없다면 1월26일 임시대의원총회석상에서 보건복지부와의 일반약 판매 협의안이 채택되지 않을시 약사회가 분열되지 않도록 모든 책임을 지고 회장직을 사퇴하면서 집행부 전원이 동반퇴진하겠다고 밝힌 그대로 이행해 주시기 바랍니다.

집행부 전원퇴진이 약사회 전반적인 회무에 미칠 영향이 지대하다고 판단 된다면 보건복지부와의 일반약 판매협의를 주도하여 약사회 내부갈등을 유발시킨 임원을 퇴진시킴으로써 향후 일반약 약국 외 판매 반대투쟁에 걸림돌이 되지 않도록 조치해주시기 바랍니다.

아울러 대한약사회 기본회무 직무수행의 하나인 비대위 구성에 관하여 경륜과 연륜을 겸비한 대한약사회 자문위원들의 고견을 청취하여 하루 빨리 비대위를 출범시켜주시기 바랍니다. 두 지부장은 비대위에 동참하여 맡은 바 책무를 성실하게 이행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3. 위 제안에 대해 서울시약사회와 경기도약사회, 두 지부의 정기대의원총회 이전까지 명확한 답변과 조치를 바랍니다.

2012년 2월 3일 경기도약사회장 김 현 태 서울시약사회장 민 병 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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