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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병협, 분업개선 공조…"263만 국민이 서명"

  • 이혜경
  • 2012-02-15 10:19:43
  • 요약
  • 국회서 분업제도 개선 전국민서명운동 결과 보고회

대한병원협회는 15일 국회도서관에서 '의약분업제도 개선 전국민 서명운동 결과 보고회 및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의료계가 의약분업제도 개선 방안으로 원내 외래약국 기능 부활 카드를 꺼냈다.

대한병원협회는 15일 국회도서관에서 ' 의약분업제도 개선 전국민서명운동 결과 보고회 및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병협은 지난해 6월 20일부터 8개월에 거쳐 전국적으로 '의약분업제도 개선 서명운동'을 진행, 현재까지 263만6747명으로부터 서명을 받았다.

서명운동 결과 보고회를 통해 성상철 회장은 "국민 263만명이 원내 외래약국 조제를 원한다"며 "국민의 호응을 현실화 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성 회장은 "병원 외래약국이 기능을 상실하면서 국민들이 병원에서 처방받아 외부에서 약을 지어야 하는 불편을 겪고 있다"며 "관련업계 이해관계에 얽매여 환자불편을 그대로 방치해 둘 수는 없다"고 말했다.

병원 외래약국 기능이 다시 회복되면 의약분업 시행 이후 급증한 약제비도 크게 절감돼 소비자와 건강보험재정의 부담을 줄일 수 있다는게 병협의 입장이다.

대한의사협회 또한 의약분업 제도 개선을 촉구했다.

이날 경만호 의협 회장은 "의료계는 꾸준히 의약분업의 문제점을 지적하면서 재평가를 주장해왔다"며 "국회 내 의약분업 재평가 특별위원회 구성을 요구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경 회장은 "10여년전 의약분업제도 논의 과정에서 젊은 의사 등 소수의 의사 회원들이 폭력과 선동으로 완전 의약분업을 주장했다"며 "폭력으로 완전분업이 이뤄진 점은 아직도 아쉽다"고 말했다.

경 회장은 "똑같은 사태가 지금도 계속 되고 있다"며 "의·병협이 공조해서 서명운동을 토대로 외래약국 부활을 정부에 요구하자"고 덧붙였다.

한편 병협은 서명운동을 위해 '서명운동 추진위원회 및 추진단'을 구성, 지난해 6월 부터 안내문, 리플렛, 홍보포스터, 어깨띠, 서명지, 현수막, X-배너, 홍보 동영상 등을 제작해 국민으로부터 서명을 받았다.

서명운동 홍보비는 성상철 회장을 비롯해 병협 임원들이 자발적으로 적게는 100만원부터 많게는 2000만원까지 찬조하면서 총 1억7800만원의 예산으로 운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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