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덕희씨 재추대 결의…"부결 땐 집행부 총사퇴"
- 가인호
- 2012-02-15 10:4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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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긴급 이사장단회의, 23일 임시 이사회서 안건 상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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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류덕희 이사장 재추대 안건이 부결됐을 경우 현 협회 집행부에 대한 불신임으로 인식하고 이사장단 총 사퇴도 불사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강수다.
제약협회는 15일 오전 긴급 이사장단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의했다.
이행명 제약협회 홍보위원장은 "제약산업 현안 해결과 회무 연속성 위해 류덕희 이사장을 추대하기로 만장일치로 결의했다"며 "류덕희 이사장도 확고하게 집행부 의견을 따르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또 제약협회 단합과 결속력을 위해 경선은 절대로 안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제약협회에 대한 회원사 의견이 있을 경우 규정에 의한 의견을 개진하는 것이 옳다"며 "기자회견이나 여론 조성 등의 방법을 통해 의견을 개진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이는 최근 중견제약 오너 모임이 기자간담을 열고 윤석근 일성신약 사장을 차기 이사장 후보로 추대한 부문을 겨냥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특히 이사장단사들은 류덕희씨 재추대 안건이 부결될 경우 집행부 총사퇴 가능성에 대해 언급했다.
이행명 위원장은 "이번 류덕희씨 재추대는 협회 집행부에 대한 신임의 문제도 걸려있는 만큼 안건 통과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집행부 총사퇴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이사장단회의에 참석한 대다수 CEO들은 차기 이사장 선출과 관련 협회 갈등과 분열 움직임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를 높였다.
이사장단회의에 참석한 한 CEO는 "일괄약가인하 시행을 앞두고 제약업계가 중요한 시기를 맞고 있는데, 업계와 협회에 자중지란이 생기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시기적으로 젊은세대들이 회무를 이끌어야 할 시기가 왔다는 것은 동의하지만 이런식의 방법은 옳지 않다는 것이 현 이사장단사의 공통된 의견이다.
한 CEO는 "제약협회 회무는 간단한게 아니다"며 "차기 집행부에 제약 오너 2~3세 4~5명이 참여해 2년 정도 경험하고 자연스럽게 회무을 물려받는 방식이 효율적"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이사장단들이 류덕희씨 재추대를 만장일치로 결의함에 따라 23일 열리는 임시이사회에서는 차기이사장 선출을 놓고 상당한 진통이 예고된다.
만일 이날 임시 이사회서 조율이 안될 경우 류덕희씨 재추대 안건은 찬반 투표로 진행될 것이 유력시되며, 부결됐을 경우 새롭게 이사장 후보를 추천받게 된다.
이 경우 윤석근 사장이 출마의사를 표명하면 다시 한번 윤석근 사장의 추대안건에 대한 찬반투표 형식을 거쳐 차기 이사장 선출이 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결국 제약협회 차기 이사장 선출은 현 협회 집행부에 대한 불신임을 묻는 성격이 될 것으로 보여 결과에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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