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사원 불이익 더이상 좌시 않겠다"
- 이탁순
- 2012-02-24 06:4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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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박인터뷰] 강형석 한독약품 신설 노동조합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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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수침체와 약가인하로 약업환경이 급격히 나빠지면서 정리해고 표적이 영업사원들에게 향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올해 일괄 약가인하로 임금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복지수준이 후퇴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영업사원들만의 노조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지난 1월 설립신고를 마치고 출범식을 가진 한독약품 신설 노조는 영업사원 권익을 대변하는 사내 #복수노조이다.
기존 생산직 노조(75년 설립)가 영업직 입장 전달에 한계를 보여 이를 바로잡기 위해 설립했다는 취지다.
3월 임금협상을 앞두고 있는 한독약품 신설 노조 강형석 위원장(45·대전영업소 차장)에게 노조 설립취지와 배경, 앞으로 활동계획을 물어봤다.
인터뷰는 23일 오후 전화로 진행했다.
-노조 설립현황을 알려달라.
= 지난해 12월 30일 노동부에 복수노조 설립을 신고하고, 올해 1월 5일 교부증을 발급받았다. 같은 달 28일에 출범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현재 조합원 수는 206명이다.
-기존 사내 노조가 존재했다. 복수노조를 만들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
= 기존에 생산직 노조가 있었지만 사측과 협상할 때 영업직 상황이 전혀 고려되지 않아 불만이 있었다. 더구나 최근 약가인하로 약업계 환경이 급격하게 변화되면서 고용불안 문제도 생기고 있다. 이런저런 불이익을 당하지 않으려면 영업 노조가 필요하다는 인식이 내부에서 일어났고, 고용불안과 직원복지 문제를 해결하자는 취지로 복수노조 결성에 이르게 된 것이다.
-구체적으로 어떤 문제들이 발생하고 있나.
= 꼬집어 말하긴 그런데, 약가인하 영향으로 일부 영업사원에게 대기발령이 조치됐다. 그동안 회사에서 대기발령한 사례가 없어 우리로서는 큰 이슈로 보고 있다. 또한 영업일비도 사측이 일방적으로 조정안을 냈다. 조정안에는 유류비라든지 정확하게 계산되지 않은 부분도 있어 추후 재협상을 요구할 계획이다.
-복수노조 설립에 대한 사측의 반응이 궁금하다.
=아직 교섭자체를 시작하지 않아 사측 반응에 대해서는 잘 모르지만 일단 사측도 노조 존재를 인정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임금협상 교섭요구 공문을 보내 답변이 온 것을 미뤄볼 때 우리 노조를 인정하고 있는 것 같다.
-임금협상은 어떻게 전개되나? 인상안은 갖고 있나.
=처음엔 기존 노조와 임금협상을 같이 하는게 바람직하다고 생각해 공동 협상단을 구성하려 했는데, 생산 노조가 개별 교섭을 하겠다고 입장을 보내왔다. 따라서 영업직 임금안을 갖고 내달 5일 첫 상견례를 시작으로 교섭을 시작할 계획이다. 임금 인상률은 일단 물가인상률보다는 높아야 하지 않겠느냐는 생각이다.
-복수노조로서 어려운 점도 있을텐데.
=복수노조법에 의해 사측과 기존 노조의 단체협약이 만료되지 않는 한 단체협상 자체가 불가능하게 돼 있다. 단협이 임금협상 등 직원 복지와 관련된 전반적인 사안을 다루기 때문에 생산직과 근무형태가 다른 영업직을 위한 협약이 필요한데도 내년 3월 만료 전까지 체결할 수 없어 답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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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업계에도 '복수노조' 바람이(?)
2012-02-02 06:3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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