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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베이트 쌍벌제 1년 6개월, 장·단점 공존"

  • 이혜경
  • 2012-05-29 12:25:05
  • 요약
  • 의학회 신임 학술이사 배상철 원장 "중간 타협점 찾을 것"

"2010년 11월 리베이트 쌍벌제 시행 이후 공정경쟁규약이 본격적으로 적용됐지만 아직 혼란스러운 부분이 많다."

배상철 대한의학회 학술진흥이사
배상철(한양대류마티스병원장) 대한의학회 학술진흥이사는 최근 의학회 신임 집행부가 진행한 학술대회 관련 회의 이후 데일리팜과 만나 향후 3년간 140여개 학회 운영 방안에 대해 밝혔다.

배 이사는 "혼란스러운 측면이 있는 반면 투명 거래 등 긍정적으로 평가할 부분 또한 공존하고 있다"고 언급?다.

쌍벌제 시행 이전 학회 학술대회 지원은 의학회 산하 기구에서 담당해 왔다.

이와 관련해 배 이사는 "산하 기구에서 학술대회 지원 관련 심사를 진행하다가 쌍벌제 시행 이후 한국제약협회, KRPIA, 의료기기협회 등 3개 기관에서 합리적이고 투명하게 지원 심사를 하고 있다"며 "규약에 따라 진행되는 부분은 문제가 없지만 의료계, 정부, 지원 기관 조차 제대로 모르는 부분 또한 있다"고 말했다.

따라서 지난 1년 6개월간 규약 심사를 받았던 학회를 대상으로 장·단점에 대한 의견을 수렴해 차근하게 제도를 수정하겠다는 계획이다.

그는 "학회 차원에서는 규제보다 자율적인 운영이 더 좋을 수 있지만, 예산을 타이트하게 운영하면서 학술대회에서 불필요했던 부분이 많이 줄어들고 있다"고 평가했다.

배 이사는 "국제학술대회나 의료계 성장을 방해하고 위축시키는 부분은 원활하게 풀어줄 필요성이 있다"며 "시간이 지나면서 중간 타협점을 찾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국내학술대회에 대해서는 적절한 조율이 필요한 한편, 효율적인 예산 운영을 위해 장소 및 식비 비용 절감, 불필요한 캠페인 축소 등이 이뤄지고 있는 부분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하지만 학술대회 개최비용의 20%를 등록비로 마련한다는 정책이 30%로 확대 적용되는 것과 관련해 우려의 목소리도 냈다.

배 이사는 "30%를 등록비로 충당하라고 압박이 들어오고 있는데, 어떻게 하면 합리적일 수 있을지 고민을 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 밖에 배 이사는 학술진흥이사로서 의학회가 진행할 수 있는 사업에 대한 고민도 털어놨다.

배 이사는 "3년에 한 번씩 개최되는 종합학술대회 준비 뿐 아니라 전국 규모의 역학조사, 연구 및 R&D 발전을 위한 의학회의 역할, 의학연구의 국제화 등 해야할 사업이 많다"며 "의협에서 할 수 없는 의학회만의 고유한 성격을 찾으려고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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