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부인과학회 "응급피임약 일반약 전환 부작용 커"
- 이혜경
- 2012-06-05 14: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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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낙태 부르는 응급피임약 오남용"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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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회는 "당장의 편리함을 추구하다가 결국은 국민 건강에 심각한 위해를 초래할 것"이며 "응급피임약에 대해 국민들에게 정확히 알리고, 일반의약품 전환 계획에 강력히 대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학회에 따르면 현재 우리나라에서 시판되는 모든 의약품 중 오남용의 우려가 가장 큰 약제의 하나가 응급피임약으로 정상적인 피임방법과 달리 피임 실패율이 높아, 원치 않은 임신과 낙태율 감소에 효과가 없음이 이미 여러 나라에서 입증되고 있다.
학회는 "이미 오남용 문제로 인해 계획성 있는 사전 피임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는 시점에서 우리 정부는 이 같은 현실을 무시하고, 낙태의 위험성을 증가시키는 응급피임약이 원하지 않는 임신방지의 대표적인 해결책인 양 오도해 잘못된 환상을 일반인들에게 심어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오남용 우려가 높은 응급피임약을 일반의약품으로 전환할 경우, 국민의 건강을 보호하자는 의약분업의 취지를 정면으로 훼손하는 것이라는게 학회의 입장이다.
학회는 "응급피임약은 일반피임약 보다 호르몬 함량이 10배나 많은 고농도의 호르몬제로 오남용 뿐 아니라 적정 사용시에도 여성 건강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약제"라며 "일반약으로 전환되면 사전 피임을 소홀히 할 가능성도 높아져 낙태의 위험이 증가한다"고 밝혔다.
따라서 낙태를 줄이기 위한 방법으로 일반약 전환보다 먼저 올바른 성의식 고취를 위한 교육과 효과적인 사전 피임방법의 보급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학회는 "동네 의원이나 약국들이 문을 닫은 야간이나 휴일에도 병원응급실을 통한 접근성에는 문제가 없는 만큼 성폭력 사후 처치와 같은 응급상황 사용에 문제가 없다"며 "중앙약사심의위원회를 조속히 재개, 전문가의 의견을 제대로 수렴하고 적극 반영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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